만장일치로 내정… 9월께 한국 올 듯
분당 할렐루야교회가 김상복 목사의 후임으로 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 김승욱 목사(사진)를 내정했다.
김 목사는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74년 가족과 함께 도미, 바사대학(Vassar College)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비블리컬신학교(Biblical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퀸즈장로교회 교육전도사(1987~1992)를 거쳐 데이비스 한인교회 담임목사(1992~1999), 필라델피아 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1999~2004)로 사역했다. 현재 한국 사랑의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오정현 목사가 개척한 남가주사랑의교회에는 지난 2004년 제2대 담임목사로 부임해 현재까지 사역해오고 있다.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원로목사는 김 목사의 후임 내정 배경에 대해 “작년 초부터 담임목사 청빙위원회가 매주 한 번씩 기도회로 모였고 때로는 40일씩 금식기도하며 담임목사 청빙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한국교회 내의 주요교단 목사님들 가운데 추천할 만한 분들을 다 검토했다. 유능한 목사님들을 각 교단에서 20명 정도 선택했고 해외에서도 좋은 목사님들을 찾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많은 정보를 수집했다. 직접 면담도 하며 면밀하게 검증했다”고 말했다.
김상복 목사는 “후보들 중 한 분에게로 성령님께서 모든 위원들의 마음을 만장일치로 만들어 주셨다”며 김 목사가 후임으로 내정된 과정을 설명했다.
아울러 “아마 9월 즈음에는 후임목사가 (할렐루야교회에) 도착하지 않겠나 추정해 본다”며 “당회가 후임자 도착 때까지 목회를 계속해 주도록 요청을 했기 때문에 그 때까지 예전처럼 (교회를) 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할렐루야교회 측은 “아직 김승욱 목사님께서 결정하지 않으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