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경공회, ‘바른성경’ 미주 보급한다

LA=이태근 기자  tglee@chdaily.com   |  

“원문 직접 번역해 오역 줄여… 목회자와 2세에 유용”

▲홍보위원 이학재 교수가 ‘바른성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태근 기자

▲홍보위원 이학재 교수가 ‘바른성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태근 기자

한국성경공회가 ‘바른성경’ 미주 보급을 위한 설명회를 지난 6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미 LA 소향에서 가졌다. 한국성경공회는 올바른 성경 번역의 필요에 동참하는 예장 고려, 예장 합동진리 등 보수 성향의 100여 군소교단의 참여로 창립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성경공회 홍보위원 및 바른성경 미주 총판자 등이 참여했다. 참석한 한국성경공회 홍보위원들은 ‘바른성경’이 타 성경에 비해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됐고 읽기도 쉬워 목회자들에게는 참고용 성경, 2세 자녀들에게는 읽기 쉬운 성경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성경공회 홍보위원 이학재 교수(개신대)는 “바른성경이 타 성경과의 가장 다른 점은 원문을 보고 번역한 것이다. 원문에도 없는 단어를 썼거나 오역한 것을 수정하기 위해 40여명의 학자들이 10년간 작업했다”며 “타 성경의 번역 중 말라기 4장 6절에 저주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 단어는 중국어로 번역된 성경을 번역해 오역된 것이고, 신명기 10장 3절에 싯딤나무가 개혁개정판에서는 조각물로 번역되었는데 원문에는 싯딤나무로 되어 있다. 싯딤나무는 개혁개정판의 조각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바른 성경은 이와 같은 오역과 없는 단어 사용을 없애기 위해 원문 번역에 충실했기에 목회자들에게는 참고용으로도 적합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교수는 “바른성경이 성경책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읽기 쉽게 번역되었기에 2세 자녀들에게도 적합하다”며 “일부 한국의 교단에서는 읽기 쉬워 학생들이 써도 좋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끝으로 미주 총판자 이순천 선교사는 “바른성경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출간된 것이 아니기에 미주에서는 주문을 받아 판매하려 한다”며 “본격적으로 서점에 보급되는 10월 전까지 본인을 통해 성경을 구입하면 성경 판매로 얻는 수입을 교회 혹은 노회로 돌려 드릴 것을 약속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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