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목사회, 38년 만에 뉴욕서 분립

뉴욕=오상아 기자  saoh@chdaily.com   |  

제1회 회장단 취임예배 드려

▲(왼쪽부터)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부회장 김용익 목사, 회장 김종덕 목사, 뉴저지한인목사회 회장 김정문 목사, 부회장 강세대 목사.

▲(왼쪽부터)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부회장 김용익 목사, 회장 김종덕 목사, 뉴저지한인목사회 회장 김정문 목사, 부회장 강세대 목사.

1972년 교역자회로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가 시작된지 38년 만에 뉴저지한인목사회가 분립했다. 이에 뉴저지한인목사회는 제1회 회장단 취임예배를 13일(현지시각) 뉴저지 성은장로교회(담임 김정문 목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취임사를 전한 김정문 목사는 “독자적인 목사회를 세우게 후원해주신 뉴욕목사회에 감사하다”며 중간 역할을 감당한 박정희 목사(뉴저지목사회 협동 총무)와 목사회 임원 및 취임식을 도운 성은장로교회 당회 및 교인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이어 김 목사는 “모든 것이 때가 되어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 줄 알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린다”며 “뉴저지한인목사회는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의 본을 따르고 오늘의 변화에 적응하며 형님보다 더 나은 아우로 모두에게 주님의 사랑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또한 뉴저지한인목사회의 역할에 대해서 “목회자·평신도 협의회와 상호 협력하는 관계가 돼야 할 것이다. 디모데후서 4장 9절에서 바울 사도가 디모데에게 강한 심령의 연민을 가지고 ‘너는 속히 내게로 오라’ 한 말씀처럼 서로가 서로를 알고 어려울 때 서로를 위해 수고하고 힘을 북돋아주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합력하는 역사가 목사회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 위에 주님께서 함께하실 줄 믿는다”고 덧붙였다.

취임식 사회를 맡은 강세대 목사(부회장)는 “뉴욕이나 필라목사회는 20~30년 전 출발했는데 뉴저지는 좀 늦게 시작한다. 나중된 자 먼저 된다는 성경 말씀이 꼭 이루어질 줄 믿고 성경 말씀에 기초해서 친교를 나누며 어떻게 하면 교회와 한인사회를 위해서 목회자와 교회가 공헌할까 논의하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예배는 박찬순 목사(총무)의 인도로 황금환 장로(뉴저지교협 부회장)가 기도, 이은혜 목사(회계)가 성경 봉독, 사모합창단(뉴저지교협)이 특별찬양, 정성만 목사(전임 교협회장)가 말씀, 우종현 목사(서기)가 광고, 윤명호 목사(전임 교협회장)가 축도했다.

회장 이외 임원은 부회장 강세대 목사(복음장로교회), 총무 박찬순 목사(임마누엘성결교회), 협동총무 김흥교 목사(뉴저지보은, PCUSA), 박정희 목사(세계복음선교교회), 유재도 목사(땅끝교회, KPCA), 조영길 목사(새소망장로, KPCA), 윤명호 목사(뉴져지동산, C&MA), 김종국 목사(새언약교회, RCA), 최은수 목사(호산나교회, PCA), 서세광 목사(선한목자교회, A/G), 김두화 목사(지구촌교회, SBC), 양부환 목사(참소망교회), 서기 우종현 목사(임마누엘장로교회), 부서기 한삼현 목사(임마누엘장로교회), 회계 이은혜 목사(뉴져지순복음안디옥교회), 부회계 박영주 목사(하월스교회)이다. 한편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전임 회장단이 고문으로 섬긴다.

뉴저지한인목사회는 올해 초부터 뉴욕 목사회의 도움을 받아 분립에 대한 준비를 해오다 지난 5월 월례 기도회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연합예배

[10.27 연합예배] 여운 계속되는 연합찬양대 ‘Way Maker’

가톨릭·비기독교인도 감사 댓글 차별금지법, 기독교 덕 보고 산다 총 1,400여 명 빗속에서 찬양해 오케스트라 악기들 가장 걱정돼 간절한 기도, 기대와 소망 놀라워 다음 세대 힘 얻었단 간증에 눈물 온·오프라인으로 2백만여 명이 함께한 ‘10.27 연합예배’의 …

외항선교회

한국외항선교회 50주년… “요즘 선교, 봉사 있지만 예수 없어”

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독론, 십자가, 그리고 종말론 선교, 고난·환난 없이 힘들어 절박성·긴급성 있어야 복음화 한국외항선교회(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정익 목사) 창립 50주년 감사예배가 11월 4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 샬…

저스틴 웰비

英성공회 보수 지도자들, 동성혼 옹호 대주교에 회개 촉구

세계성공회미래회의(The Global Anglican Futures Conference, GAFCON) 지도자들이 종교개혁기념일을 맞아,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영국성공회 캔터베리대주교를 질책하고 공개 회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캔터베리…

변증 컨퍼런스

“종교다원주의 시대, ‘오직 예수’는 편협한 주장?”

2024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가 ‘무신론 시대, 왜 기독교의 하나님인가?’라는 주제로 지난 2일 청주 서문교회(담임 박명룡 목사)에서 개최됐다. 기독교변증연구소와 변증전도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공동 여론조사 결과 무신론적 성향이…

천병근

1950년대 기독교 시각예술 선구적 화가… 부친은 일제 때 4차례 옥살이한 목회자

작가들 전쟁에도 작품 활동 계속 , 불안 속 주님 신뢰 전달해 1954년 첫 개인전, 신앙 주 테마 기독 미술 토착화에도 깊은 관심 C. S. 루이스는 ‘전쟁의 학문(『영광의 무게』, 홍종락 역, 홍성사, 2019)’에서, 전쟁이 인간 영혼의 관심을 계속 사로잡기에는 본질적…

한국침례신학대학교(침신대)

정부 주도 대학평가제도, 신학대 정체성과 설립 목적 침해

1. 원인: 교육부의 획일적 통제와 대학 자율성 상실 총장으로 재임하던 4년 가운데 3년을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보냈다. 전대미문의 이 기간은 정부의 교육정책 부실은 물론 대학 사회의 고질적인 제반 문제를 그대로 노출했고, 대학은 교육 구조와 교육 방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