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한국 2010 한철호 선교사 선교 칼럼]
우리들은 늘 나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 합니다. 그래서 존재감이란 말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불안해 지기도 하고, 반대로 자신이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이 들 때는 우쭐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존재에는 두 종류가 있을 겁니다. 스스로 있는 존재와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스스로 있는 존재에게 있어서는 존재 그 자체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존재가, 그 존재의 존재 근거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만들어진 존재는, 존재 그 자체 보다는 존재의 목적이 더 중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만들어진 존재는 만들어진 이유 혹은 목적이 존재의 의미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에게는 그 존재 자체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스스로 있는 자라고 정의합니다. 한편 하나님의 창조물인 우리 인간은 무엇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인가를 정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스스로 있는 자에 의해서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인간이 나는 누구인가를 질문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나는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는가라는 질문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스스로 존재하는 창조주에 의해서 만들어진 피조물이라는 것입니다. 즉 창조주이시며, 모든 것에 있어서 완전한 하나님에 의해서 만들어진 피조물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그 창조주의 성품답게, 아름다우며, 공의로우며, 사랑을 알며,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창조주를 가장 많이 닮은 존재로서, 창조주에게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피조물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첫 페이지부터 창조주께서 ‘내가 천지를 창조하였다’라고 선언하십니다.(창1;1) 그리고 곧 이어서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며 특별히 인간을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창1;26)
이 두 가지 사실은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을 얻어야만 진정한 존재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고 그 목적을 위해 살게 되며, 그러면 만족스러운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창조했다고 말씀하십니다.(시62;7, 고전10;31, 고후) 성경의 곳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표현이 발견됩니다. 거의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목적어를 서술하는 기술입니다. 사43:7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된 사람들‘이라는 표현도 나옵니다. 성경 전체를 자세히 읽어보면 성경의 계속해서 우리에게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내(하나님)가 나(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너희를 창조했고, 사랑했다” 이런 시각을 가지고 성경을 보면 거의 모든 곳에서 이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말의 의미는 하나님을 최고로 높이기 위하여, 혹은 하나님의 명예를 높이기 위하여 라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최고의 존재임을 들어내기 위해서라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고 사랑하신 이유는 우리가 그런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 분을 최고로 높이기 위해서, 즉 우리에게 영광을 받으시기 위하여 우리를 창조하셨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한 목적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존재의 목적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더 큰 목적을 가지고 계시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일어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시22;27-28, 계7:9-10) 이 일은 지금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 완전히 일어날 것입니다. 즉 이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들이 있고, 또 영광을 돌리는 일이 일어나고 있고, 마침내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것이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선교는 한 번의 이벤트나, 몇몇 헌신된 사람들이 전유물이 아닙니다.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창조된 사랑받는 피조물이라는 사실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이제 자신의 존재의 목적을 향해 살아가는 삶 전체가 선교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이 성취되기 위해 온 세상에 하나님의 이름이 알려지며, 그 결과 그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게 되는 어떤 일에 든지 참여하길 원하는 자들이 선교하는 사람들입니다
선교한국대회(8.2~7)는 자신의 존재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자신의 존재하는 목적에 관심 있어 하는 모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참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창조하신 놀라운 목적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