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욱 목사의 고별설교, “어느 나라에 있든…”

LA=박상미 기자  smpark@chdaily.com   |  

마지막 예배서 “은혜 안에 강건하길” 당부

▲김승욱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김승욱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8월 8일(현지시각)로 남가주사랑의교회 마지막 주일 설교를 전한 김승욱 목사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김승욱 목사는 고별설교 말미에서 “지난 6년 동안 정말 행복했었다”며 “영광스러운 사역이었고, 예배 때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었다”고 말하며 참았던 감정을 쏟아냈다. 함께 눈물을 흘리던 성도들은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승욱 목사는 남가주사랑의교회 마지막 설교에서 성도들이 ‘은혜 안에서 강건’하기를 권면했다. 본문 또한 디모데후서 2장 1~7절로 사도바울이 믿음으로 낳은 아들 디모데에게 쓴 편지였다.

그는 우리의 힘과 능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은혜 안에서 강건한 모습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고난을 피하지 않고 담대히 서 있는 것”이라며 “새로운 전환을 맞이한 교회에 혹시 닥쳐올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주님의 군사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전했다.

또한 “은혜 안에서 강건한 모습이란 하나님의 법대로 경주하는 경주자의 모습”이라면서 “세상은 얼마나 빨리, 누가 이기는 것에 관심이 있겠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지 생각하며 하나님의 법 안에서 살아가려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은혜 안에서 강건한 모습이란 추수 때를 바라며 열심히 일하는 농부와 같다”며 “당장 눈앞에 보이는 유익이 아니라 장차 얻게 될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고 오늘을 성실히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담담히 설교를 이어가던 김승욱 목사는 설교 말미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어느 나라에 있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백성들은 땅 끝에서 모두 만날 것”이라는 김승욱 목사는 “다시 만날 때까지 은혜 안에 강건하시기를 축원한다”며 눈물의 설교를 마쳤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