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복음화대성회, 3일간 성황리 개최

워싱턴=조요한 기자  john@chdaily.com   |  

주강사 김상현 목사 “복음은 전파되어야 합니다”

▲워싱턴지역복음화대성회.

▲워싱턴지역복음화대성회.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성도 목사)가 주최하는 워싱턴지역복음화대성회가 8월 6일(이하 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올네이션스교회(담임 홍원기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성회 강사로는 전도를 중심으로 교회를 크게 성장시킨 김상현 목사(부평감리교회)가 초청됐다.

첫날 김 목사의 메시지는 간단했다. “‘전도’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명확하게 아는 사람이 그것을 모르는 이들에게 전하는 것이며, 전도는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의 전도 이야기에는 결코 간단하게 넘길 수 없는 뼈 같은 메시지들이 녹아 있었다. 그는 성도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살고 있는지, 구제 사역에는 열심이면서 한 영혼을 거듭나게 하는 전도에는 그렇게 열심이었는지, 전도가 어렵다고만 생각하고 해보지도 않고 살고 있지는 않는지 깊이 묵상할 수 있도록 강하게 도전했다.

김상현 목사는 “재미있는 유머 하나만 들어도 열심히 전하는 사람, 맛있는 음식 하나만 먹어도 함께 먹자고 데려가려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살아계신다는 것을 알고 체험한 자들이 그 복음의 진리를 모르는 자들에게 얼마나 전하려고 했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목사는 “구제사역을 위한 20kg짜리 쌀 한 포대는 쉽게 나르면서 200g짜리 전도지 100장은 엄청 무겁게 여긴다. 교회에서 놀러가자고 하면 40인승 관광버스 5대가 모자랄 정도지만, 전도하러 가자고 하면 12인승 봉고차 1대도 채우기가 어려운 게 한국교회의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힘이 나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시는 것이 전도이기 때문에 늘 나간다”는 김 목사의 전도 이야기는 거침이 없었다. 진정으로 전도가 생활화된 사람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이야기들이 계속됐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워싱턴 지역에 많은 전도자들이 세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게 됐다.”며 “성회 마지막 날까지 전도에 대한 노하우들을 최대한 쏟아놓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성회는 김인호 목사(후랜코니아교회, 교협 증경회장)의 사회, 올네이션스교회 찬양대의 경배와 찬양, 김성도 목사(워싱턴교협 회장)의 인사말, 홍원기 목사의 기도, 진이 집사(워싱턴교협 부회장)의 성경봉독, 김상현 목사의 설교, 최순철 목사(워싱턴 해오름교회)의 헌금기도, 박시몬 목사(후랜코니아교회)의 특별찬양, 김범수 목사(워싱턴교협 서기)의 광고, 신동수 목사(교협 증경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워싱턴지역여선교회연합회에서 안내 및 헌금위원을 담당했다.

둘째날은 ‘누가 전하는가?(행 20:20-24)’, 셋째날은 ‘어떻게 전할 것인가?(행 16:25-32)’라는 제목으로 말씀이 선포됐으며, 9일(월) 오전 10시에는 목회자 세미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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