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눅 14:1-6
1 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그들이 엿보고 있더라
2 주의 앞에 수종병 든 한 사람이 있는지라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
4 그들이 잠잠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데려다가 고쳐 보내시고
5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6 그들이 이에 대하여 대답하지 못하니라
안식일 율법에 묶인 사람들
예수님은 행동하시기 전 묻습니다.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라고 묻지는 않았습니다. 그랬다면 모두 합당하다고 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안식일에” 입니다.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왜 선하고 좋은 일이 “안식일에”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까? 이것은 바로 그들이 지금 예수님에게 묻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도 분명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냥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응급상황
예수님은 그 사람을 고쳐주십니다. 그리고 우물에 빠져 있는 아들이나 소에 비유하여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응급상황입니다. 응급상황은 평상시와 다르게 적용해도 허용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선물
말씀은 남을 판단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적용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율법이 사람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대한 율법의 정신을 행동으로 해석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어떻게 고치셨을까요? 말씀과 기도로 고쳐주셨습니다. 그렇게 고치신 것이 의료행위입니까? 아니면 신앙적 행위입니까? 사람의 행위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역사입니까? 안식일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한기채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