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종합사회복지관과 서울디딤돌 협약
2명의 소외 이웃들이 성북중앙병원에서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이번 혜택은 이랜드복지재단 월곡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천식)과 성북중앙병원이 서울디딤돌 아름다운 이웃 80호점 협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복지관 부설 성북외국인근로자센터 회원인 몽골인 니나 씨(30)는 수술이 긴급히 필요함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었으나, 이번 무료 수술 지원으로 아킬레스건 봉합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 단계에 있다.
니나 씨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국내 거주 대부분 외국인 근로자들은 의료 혜택에서 소외돼 있다. 큰 수술이 필요할 때는 불법체류자 신분이라는 법적 문제와 경제적 문제 등으로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는 실정이다.
재가복지 대상자인 김모 씨(76)도 이번 수혜 대상자다. 폐렴에 걸렸음에도 경제력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던 김 씨는 이번 협약으로 치료를 받고 회복하고 있다.
성북중앙병원은 복지관에서 의뢰한 환자들을 집중 상담하고 적극 개입해 수술은 물론 무료 의료서비스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