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이광섭 교수팀, 고효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첨단소재 개발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한남대 신소재공학과 이광섭 교수

▲한남대 신소재공학과 이광섭 교수

TV나 컴퓨터 화면을 두루마리처럼 말아도 깨지지 않고 최상의 화질을 보여주는 미래형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개발이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고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 디스플레이용 첨단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어 관심이 주목된다.

17일 한남대에 따르면 이 교수팀은 두루마리형 디스플레이에 응용할 수 있는 고효율의 광 반응성 양자점(quantum dot) 전기발광체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최근 LED TV 발광재료 등에 쓰이는 차세대 광원소재인 양자점(반도체 나노입자)에 솔젤반응성기의 도입을 통해 유리 소재로 보호막을 입히는 동시에 양자점 표면에 결합된 아크릴 기능기를 광가교화시킴으로써 단위 면적당 양자점의 농도를 높여 그동안 문제 되어왔던 산화 안정성과 발광효율을 동시에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양자점은 국내외로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소자 제작을 위한 재료는 물론, 효율과 감도가 높은 태양전지, 광 감지센서, 바이오 이미징, 위조지폐방지기술 등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남대 대학원생 장경국, 프라브하카란(인도) 씨가 참여하고 KAIST 양동열 교수팀 등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과학과 기술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 (Nano Letters)’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이광섭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계에서 기능성 광 소재 및 고분자 소재분야를 선도하는 연구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는 양자점을 이용한 태양전지 및 적외선 감지용 고 효율성 소재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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