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소통 통해 대학 발전 도모하겠다”
학교법인 환원학원 이사회에서 제6대 총장으로 선출된 임종운 명예교수가 3일 오전 11시 서울기독대학교 대성전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임 총장은 이날 자신의 풍부한 교직 경력과 행정경력, 그리고 사회복지 및 사회활동 경력을 통해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수·직원·학생들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한 대학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서울기독대학교의 창립 정신인 ‘성서로 돌아가자’는 환원운동, 교회일치운동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대학, 교수의 연구활동과 학생의 성장을 위하여 교육 환경을 개선하며, 진리를 탐구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학문공동체로서의 대학, 학문 연구를 통한 지역사회와 대한민국과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대학, 학칙에 근거하여 행정의 기강을 세워갈 뿐만 아니라 학교 구성원들간의 상호 신뢰와 협조를 통한 민주적이며 동시에 사랑이 있는 대학, 마지막으로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을 최고의 교수, 최고의 학생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며, 또한 기독교 정신 구현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는 공동체 운동을 지향하며, 동시에 창립 100주년을 내다보면서 발전하는 대학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취임식은 이미경 국회의원, 조기흥 평택대학교 총장, 강우정 성서대학교 총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김득린 전국사회복지협의회장, 그리고 신조광 학교법인 환원학원 이사장을 비롯한 많은 사회 인사들, 교수, 동문, 직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이뤄졌다.
임 총장은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행정학 석사, 경원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1982년부터 서울기독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해왔다. 교무처장, 기획실장, 학술정보관장, 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을 맡은 바 있으며, 대학 행정에 밝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4년 정년 퇴임 이후 명예교수로 임명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목사이며, 서울기독대학교 대학그리스도의교회 팀목회자이다.
서울기독대학교는 은평구 신사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937년 미국 존 체이스 선교사에 의해 태동한 70년 넘는 유서 깊은 대학이다. 이 대학은 성서로 돌아가자라는 교훈 아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학문과 교육이념을 실현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전통 있고 작지만 강한 대학교다. 신학과를 비롯해 사회복지학과, 국제경영정보학과, 음악학과, 무용학과가 있으며, 일반대학원, 신학전문대학원, 치유상담대학원의 석·박사과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