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중 가장 위험한 건 신정환이 했다던 ‘카지노’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2010년 도박중독 유병률 6.1%

신정환 씨 등 유명 연예인들의 도박 사실이 연일 보도되는 가운데 국내 2010년 도박중독 유병률이 6.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김성이)가 충남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국내 사행산업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 도박중독 유병률은 외국에 비해 높은 6.1%였다.

이는 지난 2008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조사한 9.5%나 2009년 고려대가 조사한 6.9%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영국(1.9%, 2007년)과 캐나다(1.7%, 2005년), 호주(2.55%, 2006년) 등에 비해서는 높다.

합법 사행산업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도박중독 유병률은 61.4%로 지난 2008년 조사 때(55.0%)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도박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 4명 중 3명 꼴로(75.3%)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79.1%가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합법 사행행위는 카지노(83.8%)와 경마(75.0%), 경륜(68.2%)과 경정(61.5%), 로또(34.9%)와 스포츠토토(28.5%) 순으로, 불법 사행행위는 성인오락실(85.2%)과 사설 스크린경마(81.1%), 불법 온라인게임(77.3%), 카지노바(67.5%) 순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드러났다.

사행산업별 이용자의 도박중독 유병률은 카지노(85.6%), 경마 장외발매소(82.9%), 경정 장외발매소(80.1%), 경륜 장외발매소(79.2%), 경정 본장(75.5%), 경마 본장(68.0%), 경륜 본장(66.9%), 스포츠토토(35.5%), 로또(20.3%) 순이었다.

관계자는 “조사 결과 도박중독 치유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본장보다 장외발매소 유병률이 높은 점을 고려해 장외발매소 건전화 노력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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