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 10월 16일 열린다

워싱턴=조요한 기자  john@chdaily.com   |  

미국 참전 용사 100여명 초청 예정

대한민국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선한 뜻에 합당하게 나라를 다스릴 수 있도록 기도함을 목적으로 2004년 12월 12일에 설립된 한미국가조찬기도회-워싱턴 DC 휄로십(회장 정세권)이 10월 16일(토) 오전 8시 올네이션스교회(담임 홍원기 목사)에서 ‘제5회 한미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한다.

워싱턴 DC 휄로십이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미국가조찬기도회는 올해가 한국전 60주년인 만큼 한국의 자유를 위해 싸워준 미국에 감사하고 한미 양국의 동맹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되며 100여명의 미국 참전 용사들도 초청된다.

기조 연설은 현재 연방상원 채플린으로 있는 배리 블랙 목사와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한 에드워드 마이어 예비역 대장이 맡으며 한덕수 주미한국대사도 참석해 두 나라가 당면한 현안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와 관련 21일 기자회견을 가진 워싱턴 DC 휄로십의 정세권 회장은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하는 한미국가조찬기도회는 두 나라를 포함 세계 모든 나라의 번영과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코리안 아메리칸의 역량을 주류사회에 과시하고 권익을 신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은애 홍보위원은 “매달 열리는 기도 모임 외에 일 년에 한 번 한미국가조찬기도회를 여는 것은 한인사회에 행사를 오픈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참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끈끈한 양국 관계를 화음으로 다지는 음악 순서도 마련된다. 예비역 군인들로 구성된 ‘Civil Air Patrol Maryland Wing Band’의 관악기 연주와 흑인성가단 ’African American Spiritual Choir’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한인사회에서는 장로성가단이 초청됐다. 흑인성가단은 한국에서 16개 도시를 방문하며 멋진 화음과 선율로 큰 감동을 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국가조찬기도회-워싱턴 DC 휄로십은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DC 지회로서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International Foundation’과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고 상호 협력 및 지원을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미국가조찬기도회에서는 프랭크 울프 연방하원의원, 토니 홀 전 UN대사, 이태식 전 주미한국대사, 조지 앨런 전 연방상원의원, 밥 맥도넬 버지니아 주지사,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한덕수 주미대사 등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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