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1신] 김삼봉 목사 등 총대들에 호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이하 합동) 제95회 총회가 27일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시작됐다.
첫날 총회 개회예배 전, 오전 11시에는 총회임원후보 정견발표회가 있었다.
이번 총회 임원선거에는 현 부총회장 김삼봉 목사(대한교회)가 총회장 인준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목사부총회장 후보에는 이병선(아멘교회)·안기영(광주지산교회)·백남선(미문교회)·이기창(전주북문교회)·변우상(용인제일교회) 목사 등 무려 5명이 입후보했다. 장로부총회장에는 신수희 장로(대구평안교회)가 입후보했다.
먼저 총회장 후보인 김삼봉 목사는 “교단이 추구하는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으로 개혁주의 바탕 위에서 한 알의 밀알로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며 “부족하지만 총회 발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짧게 소견을 발표했다.
이어 부총회장 후보인 이병선 목사는 “1년 동안 총회산하 1만 1천여 교회를 통해 1인 1명 전도운동을 벌이겠다”며 “현재 3백만 교단 규모를 6백만으로 부흥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기영 목사는 “세계적 교단으로 발전시키겠다. 그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단 내 인적자원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전문화를 통해 총회를 발전시키겠다”고 호소했다.
백남선 목사는 “책임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창 목사는 “개혁신학을 보존하고 1907년 평양 대부흥을 재현시킬 것”이라며 “교단화합과 성경적 선교를 지향하고 전교인 총동원 새벽기도 운동을 전개하겠다. 성경적 신학을 개발하고 개혁주의 설교 운동도 펼치겠다. 기독교 문화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변우상 목사는 “총회장님을 잘 받들고 모든 임원들이 하모니를 이뤄 총회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장로부총회장 후보 신수희 장로를 비롯해 서기 후보 1명, 부서기 후보 5명, 회록 서기 후보 1명, 부회록 서기 후보 1명, 회계 후보 1명, 부회계 후보 2명 등이 정견발표에 참여했다.
이날 정견발표 순서는 각 후보들의 총회 등록 접수 순으로 결정됐고, 총 3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정식 총회 개회 전이라 모든 총대들이 참석하진 않았다.
임원선거는 27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