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성연, 김수현 작가의 ‘코웃음’에 ‘반박’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성명 통해 “동성애 옹호하려 너무 막나가고 있다”

바른 성(性)문화를 위한 국민연합(이하 바성연)이 한 일간지에 낸 광고에 대해 동성애 드라마 SBS TV <인생은 아름다워> 작가인 김수현 씨와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 씨의 반응 등을 놓고 바성연이 재차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문화 권력의 강자 김수현·홍석천 씨, 누가 무식하고 누가 인권을 침해합니까”라는 글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유명한 두 사람이 너무 막나가고 있다”고 일갈했다.

바성연은 이들의 반응에 대해 “공인(公人)으로서 참으로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성에 눈뜨기 시작하는 청소년들을 가능한 위험에서 보호하는 것은 사회의 기초적 의무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성연은 △동성간 성 접촉에 의한 에이즈(AIDS) 감염율이 약 43%인 사실은 질병관리본부가 내놓은 과학적인 조사 결과이며(유엔 보고서에는 160만명 중 약 50%) △이를 통해 볼 때 이성애자보다 동성애자의 에이즈 발병율이 7백배를 상회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는 등의 근거를 댔다.

바성연은 “사회적·교육적으로 주목해야 하는 이같은 수치와 관련, 현실에 경종을 울린 광고를 놓고 본질을 비껴가며 악담을 퍼붓는 것은 공인으로 해서는 안 되는 언행”이라며 “우리 입장이 마치 동성애자와 에이즈 환자의 인권을 침해한 것처럼 호도하는 홍석천 씨는 진정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숙고해 보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홍석천 씨는 바성연 광고에 대해 “나와 놀면 게이 된다는 광고도 나오겠군”이라며 “에이즈는 동성애자만의 병이 아니고 동성애는 전염병이 아니니 무식한 광고 전에 콘돔 교육부터 하라”는 말로 광고 내용과는 별 관계없는 견해를 내놓았다.

바성연은 “인권은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며 “진정으로 동성애자 인권을 위하는 길은 이들이 동성애로부터 벗어나도록 돕는 일과 동성애의 사회적 확산을 막는 것”이라는 말로 성명서를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 40여년간 동성애에 빠져있다 이를 극복한 이요나 목사의 증언을 싣기도 했다. 이요나 목사는 “내 나이가 60이 넘었는데 알고 지내던 동성애자는 대부분 죽었거나 병들어 있다. 내가 돌보는 이들 중 50-60이 된 사람들이 아직도 술과 성관계로 지내고 있으며 대부분 에이즈나 간염에 걸려 죽음의 날을 보내고 있다. 돌아갈 가족도 직장도 없고, 거리에서 술과 약물, 성관계로 살다 죽어간다. 그것이 인권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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