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완의 묵상나눔]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10월 1일(금) 전도서 1:1-7

 -묵상본문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5 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7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묵상나눔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1:1-2)

솔로몬,
대단한 사람이었고, 역사상 가장 신났던 삶을 살았던 왕이었습니다.
특히 인간적인 견지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는 인생에서 모든 것을 누려볼 수 있는 것을 다 누린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고백한 것입니다.

“...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1:1-2)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세 번째 왕이 되었을 때입니다.
그는 야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던 아도니야
그리고 아도니야를 지지했던 대제사장 아비아달과 요압장군,
다윗을 저주했던 시므이등
모든 정적들을 제거하였고(왕상2:13-46)
견고치 못한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주변 강국이었던 애굽과의 결혼동맹을 맺습니다.(왕상3:1)
이같은 구실로 무려 후비가 700명,
빈장이 300명(왕상11:3)
모두 1000명의 부인을 둔 쾌락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종교적인 행위에도 나름대로 열심을 내었습니다.
일천 번의 번제를 드렸었고,
하나님으로부터 상상할 수 없는 지혜를 받았습니다.

성전, 그는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데에도 열심이어서
7년에 걸쳐 지었습니다.(왕상 6:37-38)
물론 자신의 왕궁을 짓는데는
무려 13년이나(왕상 7:1)걸렸지만 말입니다.

그는 지혜롭고 매우 지적이었으며 시적인 왕이었습니다.
그가 지은 글만 해도
잠언 3000편과 1005편의 노래를(왕상4:32) 만들었습니다.
한번은 시바여왕이 그를 찾아왔다가
그의 지혜의 깊이에 반해버린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 것 외에도 솔로몬이 누렸던 기막힌 것들을
다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누렸던 솔로몬의 인생 결론이
“헛되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묵상질문
“솔로몬의 삶을 통해 무엇이 깨달아지십니까?”

출처: 꿈이있는교회 큐티밥 www.qtb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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