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완의 묵상나눔] 하룻 밤도 편안하게 잘 수 없는 삶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10월 7일(목) 전도서 2:18-26

-묵상본문
18 내가 해 아래에서 내가 한 모든 수고를 미워하였노니
이는 내 뒤를 이을 이에게 남겨 주게 됨이라
19 그 사람이 지혜자일지, 우매자일지야 누가 알랴마는
내가 해 아래에서 내 지혜를 다하여 수고한 모든 결과를
그가 다 관리하리니 이것도 헛되도다
20 이러므로 내가 해 아래에서 한 모든 수고에 대하여
내가 내 마음에 실망하였도다
21 어떤 사람은 그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다하여 수고하였어도
그가 얻은 것을 수고하지 아니한 자에게 그의 몫으로 넘겨 주리니
이것도 헛된 것이며 큰 악이로다
22 사람이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이 무슨 소득이 있으랴
23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24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
25 아, 먹고 즐기는 일을 누가 나보다 더 해 보았으랴
26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그가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그가 주게 하시지만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묵상나눔
“정말, 해 아래서 내가 수고했던 모든 일들을
내 후대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이 모든 일이 싫어졌다.”(쉬운성경/전2:18)

갑자기 솔로몬은 자신이 그동안 수고했던 모든 일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그 모든 일이 오늘 자신에게만 의미있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를 지배한 생각은 “과연 나의 후손이
나의 일을 이어갈 것인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지혜로울지,
어리석을지 누가 알까?
나의 후계자도 내가 수고하고 노력했던
모든 일을 자기 마음대로 할 것이니
이것도 허무하다.”(쉬운성경/전2:19)

모든 수고는 나의 시대로 끝난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후손에게 어떤 것도 강요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내가 살아있는 동안,
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간동안만 의미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나는 내가 했던 모든 수고에 실망했다.”(쉬운성경/전2:20)

매일 매일의 수고의 연속,
그 하루가 끝나서 잠을 자려고 하여도
밤새도록 걱정하는 삶의 연속...
편히 쉴 수도 없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최근에 나에게 아무런 생각이나
부담 없이 편안하게 커피 한 잔을 먹은 적이 있습니까?

솔로몬에게 즐거움이란 고작
“먹고 마시고 자기 일에 만족“(전2:24)하는 것 외에는 없었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으로 행복한 것...
그 것 외에는 없다.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삶의 가치가 이것밖에 되지 않는다.
그것이 솔로몬의 허무 경험의 이유였습니다.

-묵상질문
“나의 삶은 어떻습니까?”

 

출처: 꿈이있는교회 큐티밥 www.qtb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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