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완의 묵상나눔] 이왕 살 바에는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10월 9일(토) 전도서 3:9-15

-묵상본문
9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10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12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14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15 이제 있는 것이 옛적에 있었고
장래에 있을 것도 옛적에 있었나니
하나님은 이미 지난 것을 다시 찾으시느니라

-묵상나눔
우리가 가장 크게 오해하는 것은
우리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운영할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잔3:9-10)
그러니까 아무리 일을 하고 노력해도
그 노력과 수고가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일이 되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그 이유를 하나님은
어느 누구에게도 침해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것이 옳다고 얘기합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시든지 그것은 영원하다.
그것에 아무것도 더하거나 뺄 수가 없으니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사람들이 그분을 경외하도록 하기 위함이다.”(쉬운성경/전3:14)

그런데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릅니다.
사람들은 에덴동산에서 타락한 이래로 일해야 하고, 수고해야 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타락한 인간에게 주신 형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지워 주신 짐/쉬운성경/전3:9-10)
그것으로 먹고 살다가 늙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같은 존재가 되고 싶고,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었던 인간들의 결론은
수고하는 삶이었던 것입니다.

수고, 노동은
인간이 제한적인 인간임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수고가 인간 자체를 극복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으로서, 노동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최고의 삶은 어떤 삶입니까?
솔로몬은 이왕 살 바에 “선을 행하는 삶”이 아름다운 삶이라고 얘기합니다.

“내가 알기에,
살아 생전에 행복하고 선을 행하는 일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쉬운성경/잠3:12)

선을 행하는 것을 즐거워하며,
그 일을 하기 위하여 먹고 마시며,
그 일에 보람을 찾고 만족을 느끼는 것...
그것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임을 솔로몬은 깨달은 것입니다.(전3:13)

-묵상질문
“인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멋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출처: 꿈이있는교회 큐티밥 www.qtb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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