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완의 묵상나눔] 두 사람의 삶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10월 13일(수) 전도서 4:7-12

-묵상본문
7 내가 또 다시 해 아래에서 헛된 것을 보았도다
8 어떤 사람은 아들도 없고 형제도 없이 홀로 있으나
그의 모든 수고에는 끝이 없도다
또 비록 그의 눈은 부요를 족하게 여기지 아니하면서 이르기를
내가 누구를 위하여는 이같이 수고하고
나를 위하여는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가 하여도
이것도 헛되어 불행한 노고로다
9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10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11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묵상나눔
“어떤 사람은 아들이나 형제도 없는 외톨이지만,
끝없이 수고하며,
자기 재산에 만족할 줄을 모른다.”(쉬운성경/전4:8)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이런 모습이 사실입니다.
이 시대의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바쁘다, 힘들다, 피곤하다”라는 것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진정 바쁜 이유는 없습니다.
온통 사소한 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만일 지금 중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다고 가정하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바쁜 일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런데도 “끝없이 수고”합니다.

만족이 없다!
그래서 더 많은 것을 얻으려합니다.
그때 만족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힘들어지고 피곤해질 뿐입니다.
“만족이 없다!”

왜 이런 것입니까?
솔로몬은 그 이유를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는
이기적 삶에서 그 이유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권면합니다.
“두 사람”의 삶을 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삶의 유익은 예상외로 크다고 말합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은 것은
두 사람이 힘을 합치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쉬운성경/전4:9)

그러나 이보다 더 큰 이유는 삶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따뜻함” “든든함”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한 사람이 넘어지면 다른 사람이 일으켜 준다...
둘이 함께 누우면 따뜻해진다.
하지만 혼자라면 어떻게 따뜻해질 수 있을까?”(쉬운성경/전4:10-11)

엄청난 부와 권력, 모든 쾌락을 즐겼던 솔로몬이 느낀 행복이나 안위의 근원은
놀랍게도 “두 사람의 삶”이었습니다.
오로지 나만의 삶의 태도에서 너를 생각하는 삶으로 전환하는 것 말입니다.

-묵상질문
“나에게는 진정 함께 할 또 다른 사람이 존재합니까?”

출처: 꿈이있는교회 큐티밥 www.qtb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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