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완 목사의 묵상나눔] 함부로 입을 놀리지 말라!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10월 15일(금) 전도서 5:1-7

-묵상본문
1 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2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3 걱정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말이 많으면
우매한 자의 소리가 나타나느니라
4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매한 자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5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더 나으니
6 네 입으로 네 육체가 범죄하게 하지 말라
천사 앞에서 내가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
어찌 하나님께서 네 목소리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네 손으로 한 것을 멸하시게 하랴
7 꿈이 많으면 헛된 일들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

-묵상나눔
“하나님의 집에 예배하러 들어갈 때에 발걸음을 조심하여라.
형식적으로 예배드리는 어리석은 자보다
말씀을 듣기 위해 조용히 나아가는 자가 더 낫다.”(쉬운성경/전5:1)

요즈음 기독교, 교회, 크리스천의 문제는
한마디로 말해서 너무 말이 많다는 데 있습니다.

너무 말이 많다!
그런 까닭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에는 당연히 익숙하지 못합니다.
정확히 말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보다는
자신의 소원과 꿈을 말하고 싶어서 안달났다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기 위해서 조용히 나오는 것보다
무엇을 말하고 자기를 호소하고 자기를 유익하게 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참 갑갑한 노릇입니다.

어느날부터인가 우리 신앙의 대표적인 성격은
“시끄러움”과 “조급함”으로 대표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조용할 수 없는 크리스천,
급기야 하나님에게도 훈계하기 시작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놀리지 마라.
조급한 생각으로 무엇을 말하지 마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으니,
너는 말을 적게 하여라.”(쉬운성경/전5:2)

그리고 시끄러운 생각은 잡다한 꿈을 꿉니다.
그 꿈이 하나님이 주신 비전처럼 여기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이기적 욕심에 기초한 쓰레기 같은 망상일지도 모릅니다.

모든 것의 기준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하나님을 듣는 것입니다.
당연히 말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잡다한 자기 소원으로 꿈을 도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들으려할 것입니다.
그래야 옳지 않습니까?

“꿈이 많고 말이 많은 것도 허무하니
하나님을 경외하여라.”(쉬운성경/전5:7)

-묵상질문
“조용히 잠잠히 침묵해보십시오.”

출처: 꿈이있는교회 큐티밥 www.qtb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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