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완의 묵상나눔] 지금 누리고 있는 행복이 영원한 것인가?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10월 19일(화) 전도서 6:1-6

-묵상본문
1 내가 해 아래에서 한 가지 불행한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이는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라
2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3 사람이 비록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그가 안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그보다는 낫다 하나니
4 낙태된 자는 헛되이 왔다가 어두운 중에 가매 그의 이름이 어둠에 덮이니
5 햇빛도 보지 못하고 또 그것을 알지도 못하나 이가 그보다 더 평안함이라
6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묵상나눔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전6:2)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무엇이든 세가지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 세상에서 구하는 무엇이든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신 신(神)도 마음대로 한 가지를 할 수 있다는 전제를 붙였습니다.
그때 그가 구한 것은 재물과 멋있는 가정,
아름다운 풍요였고 마지막은 권력을 가짐으로 얻는 존귀였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소원이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었습니다.
(神)이 요구한 것은 생명이었기 때문입니다.

약간은 어설픈 이 이야기처럼 하나님은
그 “어떤 사람”에게 분명히 다음의 것을 허락하지는 않으셨습니다.
바로 생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전6:2)

모든 것을 갖고 있었지만 누릴 수 없었다!
마치 이런 것입니다.
진수성찬을 차렸는데 눈 앞에 두고 먹지 못하는 것 같은 것 말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죽은 아이가
더 나은 것일 수도 있다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낙태된 자는 헛되이 왔다가 어두운 중에 가매
그의 이름이 어둠에 덮이니 햇빛도 보지 못하고
또 그것을 알지도 못하나 이가 그보다 더 평안함이라.”(전6:4-5)

바로 이런 이유로 인해 계속된 걱정과 근심에 쌓이는 것이 인생이기에...
정확히 말해서 몇 년을, 아니 몇 일을 더 살런지 알 수 없기에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전6:6)
매일이 자신이 가진 것들로 안심하게 행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낙태된 아이가 더 행복할 수도 있다는 은유를 말한 것입니다.

-묵상질문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행복이 영원한 것입니까?”

출처: 꿈이있는교회 큐티밥 www.qtb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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