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완의 묵상나눔] 삶의 최선은 있는 것인가?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10월 20일(수) 전도서 6:7-12

-묵상본문
7 사람의 수고는 다 자기의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채울 수 없느니라
8 지혜자가 우매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
살아 있는 자들 앞에서 행할 줄을 아는 가난한 자에게는 무슨 유익이 있는가
9 눈으로 보는 것이 마음으로 공상하는 것보다 나으나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10 이미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오래 전부터 그의 이름이 이미 불린 바 되었으며
사람이 무엇인지도 이미 안 바 되었나니
자기보다 강한 자와는 능히 다툴 수 없느니라
11 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많은 일들이 있나니
그것들이 사람에게 무슨 유익이 있으랴
12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을 그림자 같이 보내는 일평생에
사람에게 무엇이 낙인지를 누가 알며
그 후에 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을 누가 능히 그에게 고하리요

-묵상나눔
“사람의 모든 수고가 다 먹기 위함이지만
그 식욕은 만족할 줄을 모른다.”(쉬운성경/전6:7)

그렇습니다.
가난하고 힘들었을 때 자장면 한 그릇은 최고의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자장면은 최고의 음식도 아닐뿐더러
흔하게 취급받는 음식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식욕이 요구하는 수준은 이미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이런 것처럼 이 세상에서 경험하고 갖게 되는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영원히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솔로몬은 알았습니다.
설령 우리가 공상하던 것이 두 눈 앞에 실제로 다가올지라도
그것이 영원한 것입니까?
솔로몬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였기에 헛되다고 말합니다.

“눈으로 보는 것이 마음으로 공상하는 것보다 나으나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전6:9)

솔로몬은 그 이유를 매우 간단하게
“그림자와 같이 허무한 며칠을 사는 인생”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림자와 같이 허무한 며칠을 사는 인생 중
삶의 최선이 무엇인지 아는 자가 누구일까?
사람이 죽은 후, 해 아래서 무엇이 일어날지
누가 그에게 말해 줄 수 있을까?”(쉬운성경/전6:12)

“그림자와 같이 허무한 며칠”이 우리 인생 전부와 같은 것이라면
“삶의 최선”은 있는 것입니까? 마치 이런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고기가 먹고 싶다고 불평할 때
하나님은 메추라기 떼를 보내어 마음껏 잡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최선을 다하여 잡았고,
온갖 요리 방법을 동원하여 그 고기를 맛있게 요리했습니다.
드디어 근사하게 상을 차리고 먹으려고
그 고기를 들어 입으로 깨물었을 때 죽음이 왔습니다.

“백성이 일어나 그 날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으니...
고기가 아직 이 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민11:31-32)

-묵상질문
“우리에게 삶의 최선은 있는 것입니까?”

출처: 꿈이있는교회 큐티밥 www.qtb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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