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완의 묵상나눔] 마음이 담대한 죄인들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10월 26일(화) 전도서 8:11-17

-묵상본문
11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12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또한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
13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14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15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15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17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 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묵상나눔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전8:11-12)

솔로몬이 얘기하는 것처럼 어떨 때는 답답합니다.
악한 자들에 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고 유보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악을 백번이나 행하고도
장수하는 죄인들을(전9:12) 보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것처럼 보입니다.
공동번역은 그런 뉘앙스를 염두에 두고 번역하였습니다.

“백 번 죄를 짓고도 버젓하게 살아 있더구나.
하느님 두려운 줄 알아 하느님 앞에서 조심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잘되어야 하고
하느님 두려운 줄 몰라 하느님 앞에서 함부로 사는 악인은 하루살이처럼 사라져야 될 줄은
나도 확신하지만 땅 위에서 되어가는 꼴을 보면
모두가 헛된 일이다.”(공동번역/전8:12-14)

반면에 개역성경등 대부분의 성경 번역들은
“악인은 하루살이처럼 사라져야 될 줄을 확신하는” 관점에
무게 중심을 두어 번역했습니다.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전8:13)

분명히 하나님은 악인을 심판하시고 의인을 존귀하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역시 경험하는 것처럼 실제로 그런 일이 쉽게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의 견해처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심을 알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3:9)

-묵상질문
“진리는 분명합니다.
믿으십니까?”

출처: 꿈이있는교회 큐티밥 www.qtb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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