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인도자학교에서 훈련받는 몇명의 젊은이들이 봉은사에서 땅밟기하며 기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봉은사 땅밟기’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찬양인도자학교 관계자는 “강남 지역을 돌면서 기도하라는 과제였을 뿐, 봉은사에서 땅밟기를 하라고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불교에 대한 악의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영상을 제작한 소그룹 팀원들의 열심이 특심해 다소 지나친 행동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유출된 동영상에는 팀원들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이 그대로 노출돼 초상권 침해 등 문제의 소지가 있다. 게다가 일부 네티즌들은 “봉은사 땅밟기한 찬양인도자학교가 그리스도를 팔아 찬양-예배로 돈벌이하고 있다”고 일방적인 비난을 일삼고 있다.
이에 대해 찬양인도자학교 관계자는 “참가비는 강사료, 간식, 교재, 홍보용 전단지를 만드는데 대부분 사용된다. 실제로 헌신하는 사역자들은 자원봉사자로 사역하고 있다. 돈벌이를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