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밟기 동영상’ 최지호 목사 “오해 없으셨으면…”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봉은사 홈페이지에 또다시 사과문 올려

찬양인도자학교 주관단체인 에즈37 대표 최지호 목사는 봉은사 명진 스님의 “진정성 없는 사과” 발언에 대해 2일 오후 봉은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려, 오해라며 재차 사과했다.

논란의 대상이었던 학생들을 이끌고 지난달 27일 봉은사를 방문해 명진 스님에게 사과했던 최 목사는 “최근 찬양인도자학교 진행과정 속에 일어난 불미스러웠던 일로 마음의 상처와 혼란을 겪은 봉은사 주지 스님을 포함해 봉은사, 그리고 모든 불자님들께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며 “아무리 철없는 청년들의 행동이었지만 봉은사나 불자님들 입장에서는 도무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영상물이었고, 타 종교나 종교인을 배려하지 않은 비도덕적 모습이었고 부끄러운 마음에 더 이상 영상물을 볼 수 없을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최 목사는 “영상과 관련됐던 해당 조의 청년들 역시 많이 뉘우치고 또 많이 배웠을 것”이라며 “이들 역시 이 일로 자신의 얼굴과 이름까지 공개되면서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는데 이들과 여전히 무거운 마음을 갖고 계실 모든 분들이 속히 치유되시기를 기도화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들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기에 재차 사과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했다”며 “저 역시 종교인이고 신을 두려워하는 사람인데, 한쪽에서는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고 한쪽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하진 않으니 오해가 없으셨으면 한다”고도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