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수) 전도서 11:1-8
-묵상본문
1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2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3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4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5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6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7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
8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지로다
그러나 캄캄한 날들이 많으리니 그 날들을 생각할지로다 다가올 일은 다 헛되도다
-묵상나눔
솔로몬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헛되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것입니까?
솔로몬은 매우 간결하게 권면하였습니다.
“불행한 날이 많은 것을 명심하고 얼마를 살든지
하루하루를 즐겨라”(공동번역/전11:8)
솔로몬이 깨달은 삶의 비밀은 하루 하루를 즐기며 사는 것이었습니다.
즉 현재를 즐기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비밀입니다.
도대체 그 삶은 어떻게 사는 것입니까?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전11:6)
분명 솔로몬은 현재를 즐기며 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현재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한순간도 쉬지 말고 주의하고 긴장하라는 말로 들립니다.
그렇다면 솔로몬의 권면과 배치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생각하는 이유는 “즐기라”는 말을
우리는 언제나 세속적인 놀이나 즐거움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솔로몬의 이 이야기를 읽으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햇빛은 고마운 것, 해를 쳐다보며
사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공동번역/전11:7)
햇빛이 있다는 것이 즐겁다고 솔로몬은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목적 때문이 아니라 존재 자체를 즐기라는 말입니다.
그런 견지에서 현재를 보면 모든 것이 즐거운 일이 아닌가하는 뜻입니다.
내가 지금 공부하고,
지금 말씀을 읽고,
지금 일을 하고 있고,
지금 사랑하고 있는 것...
그것 자체가 행복한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묵상질문
“지금 무슨 일을 하든지 즐기고 계십니까?”
출처: 꿈이있는교회 큐티밥 www.qtb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