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금메달, 신앙도 금메달인 베이징하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선수가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매 경기 성실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며 세계를 압도하는 위용을 보인 장미란 선수는 지난 2008년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 역도 75kg 이상급에 출전해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장미란 선수는 기도 시간을 늘리기 위해 교회도 집과 가까운 곳으로 옮길 정도이며, 바벨을 들어올릴 때마다 열정적인 기도 세리머니를 보여준 대표적 크리스천 선수 중 한 명이다. 태릉선수촌 기독선수모임인 ‘샬롬회’에서도 총무로 섬기며 다른 크리스천 선수들에게도 힘을 불어넣었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휴식기간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채 세계선수권 등 각종 대회를 치러왔던 장미란 선수는 얼마 전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 하지만 최근 열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며칠 앞둔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미란 선수는 그간 인터뷰를 통해 “아무리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았다면 해낼 수 없었던 일이었다”면서 “가족들과 교인들, 그리고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으로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역도계 라이벌 중국의 급부상 등 어려움을 딛고 장미란 선수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한 때이다.
‘신앙도 금메달’ 장미란, 광저우서 영광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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