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완 묵상나눔] 마음대로 살아보십시오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11월 4일(목) 전도서 11:9-10

-묵상본문
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10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묵상나눔
모든 것이 헛된 것이고, 사라져버리는 것이라면?

솔로몬이 던진 질문입니다.
그렇다면 청년들에게 젊은 시절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하는 질문에
대답하고 싶었던 것같습니다.
솔로몬이 이렇게 권면하였습니다.

“젊은이들아, 청춘을 즐겨라.
네 청춘이 가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겨라.
가고 싶은 데 가고, 보고 싶은 것을 보아라.”(공동번역/전11:9)

어떻게 보면 매우 방종을 허용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그런 뜻이 아니라는 것을
덧붙이는 말을 통하여 분명히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전11:9b)

솔로몬은 방종을 말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하라는 말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해야 한다면,
그것이 과연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인가?”

그럴 듯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놓친 것이 있습니다.
이미 앞에서 비슷하게 언급한 것처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을 쾌락적이고,
죄악을 내포한 행위들을 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든지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착하고 근사한 일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고,
악하지 않은 많은 일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아도 하나님 외에는
모든 것이 이차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말입니다.

그러므로 실컷 마음껏 살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을 위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말입니다.
원없이 말입니다.

-묵상질문
“마음대로 살아보십시오.
해보시겠습니까?”

출처: 꿈이있는교회 큐티밥 www.qtb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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