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날개의 목적은 교회의 ‘부흥’ 아닌 ‘건강’”

LA=박상미 기자  smpark@chdaily.com   |  

두날개네트워크 美 서부지역 모임… 진행상황 나누며 질의응답

▲두날개네트워크 서부지역 모임이 지난 15일 써니싸이드교회에서 개최됐다. 서부지역장인 조인수 목사가 설명하고 있다.

▲두날개네트워크 서부지역 모임이 지난 15일 써니싸이드교회에서 개최됐다. 서부지역장인 조인수 목사가 설명하고 있다.

두날개네트워크 미국 서부지역 모임이 지난 11월 15일(현지시각) 써니싸이드교회(담임 조인수 목사)에서 개최됐다.

두날개 양육시스템을 도입한 교회의 담임목사 부부와 교역자, 평신도 사역자 등은 이날 모임에서 교회별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진행 상황과 성과에 대해 자유롭게 발표하고, 질의응답으로 양육 시스템 보강 훈련을 실시했다.

웨스트힐장로교회 담임 김인식 목사는 “하나의 열린모임으로 평균 한 사람이 전도되어 남는 것 같다”며 “열린모임을 많이 만들고 그것을 지속하게 하는 것이 목회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현재 웨스트힐장로교회는 제자반, 군사반, 중보기도학교 등의 훈련을 받고 있는 사람이 60~70명가량 된다. 김인식 목사는 “할 일은 많지만 양육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해 가는 성도들을 볼 때 피곤하지 않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올해 5월 두 날개 시스템을 도입한 윌셔연합감리교회(담임 정영희 목사)는 양육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에 가졌던 철저한 준비과정을 소개했다. 교회 안에 ‘두 날개 양육국’이라는 부서를 설치할 정도로 적극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정영희 목사는 “우리 교회는 양육 시스템을 평신도 지도자들과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다”며 “기도 없이는 안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판단하고 양육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에 중보기도 컨퍼런스를 먼저 했다”고 말했다.

반면에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을 도입한 주님의영광교회(담임 신승훈 목사)는 준비가 소홀함으로써 일어난 한계에 대해 나누기도 했다. 담당 교역자는 “일부 성도들에게 반대의견이 일어나기도 했다”며 “충분히 인식시키고 함께 준비하는 과정이 미흡했다”고 말했다.

두날개네트워크 서부지역장 조인수 목사는 “동일한 양육시스템이지만 교회의 규모에 따라 달리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시스템을 통해 훈련을 하는 것이고 훈련은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므로, 성도들의 삶에 변화가 왔는지 점검하는 일은 모든 교회가 꼼꼼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조인수 목사는 “두날개 양육시스템은 교회 부흥이 목적이 아니라, 건강한 교회가 목적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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