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완 묵상나눔] 당신을 어린아이같이 바라봅니다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11월 23일(화) 시편 30:1-12

-묵상본문
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 원수로 하여금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2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3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5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6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7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8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9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진토가 어떻게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10 여호와여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1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12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묵상본문
오늘 많은 사람들이 당하는 어려움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모르는데서 나옵니다.
그래서 어려움을 당할 때 사람들에게 원망을 돌리고 원인을 묻습니다.
신앙이 있는 것같은 사람들조차 어려움 앞에서는
전혀 신앙이 없는 사람들처럼 행동하고 반응을 보입니다.

시편 30편은 이같은 어려움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 지를
매우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시인이 만난 어려움을 살펴보면 매우 절박한 상황입니다.
시인은 그가 죽기를 바라는 대적들에게 둘러 쌓여있고(시30:1)
실제로 음부와 무덤을 얘기할만큼(시30:3)
거의 죽음 지경에까지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이같은 상황에서 시인은 매우 단순해보이지만 분명한 태도를 취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고치심을 체험합니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시30:2)

부르짖으니 고치신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의 비밀입니다.
그의 고백은 매우 분명합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시30:3)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시30:11)

믿음은 이처럼 순진하리만치 하나님을 의존하는 것입니다.
나의 어리석음과 부족함을 전적으로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이 어린아이를 들어 믿음을 설명한 것은
이처럼 전적으로 의존하는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설명하지 않아도, 논리적이지 않아도
아이들은 어머니를 신뢰하는 것처럼,
우리 또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에는
어린아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묵상질문
“아이가 어머니를 신뢰하듯이 하나님을 신뢰하십니까?”

출처: 꿈이있는교회 큐티밥 www.qtb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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