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구연대회, 전시회, 네일아트 등
이랜드복지재단 성북구립 월곡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천식)에서 제1회 아이사랑 다문화 동화구연대회를 개최했다. 영예의 대상은 몽골 출신 버르길마 씨에게 돌아갔다.
보령중보재단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베트남과 중국, 일본과 몽골, 카자흐스탄과 필리핀 등 총 6개국 출신 다문화여성 12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다문화 가족들은 자국 전래동화 및 한국 전래동화를 기본으로 한국인 못지 않은 한국어 실력과 실감나는 동화구연 실력을 뽐내 다문화 가족들에 대한 지역 주민의 편견을 해소했다.
이들은 다문화세대 통합 난타 공연 등 성북구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다문화 가족들의 축하 공연으로 세대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했다.
성북구의회 정형진 의원은 “서울시 최초로 진행된 이번 행사가 성북구 월곡복지관에서 개최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성북구를 중심으로 확대 진행해 다문화가족이 살기 좋은 성북구를 건설하자”고 말했다.
장천식 관장은 “이러한 대회가 널리 확산돼 다문화 가족들이 한국 사회에서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게 어울려 살아가는 미래 세대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복지관에서는 16-20일 다문화가족과 장애 청소년, 지역 내 아동 및 어르신들이 참여한 작품전시회를 6호선 월곡역 역사 내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전시회와 함께 다문화 네일아트 체험과 우리가족 가훈쓰기 체험 등이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