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지라니합창단 감동실화 담은 영화, 내달 9일 개봉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절망의 땅이자 전 세계 10대 불평등 국가의 하나인 아프리카 케냐의 쓰레기 마을 고로고초. 희망이라는 단어가 사치스러울 정도로 절망적인 그곳에서 한국인 임태종 목사가 탄생시킨 세계적인 어린이합창단 케냐 지라니어린이합창단의 기적 같은 변화를 담은 ‘하쿠나 마타타 - 지라니 이야기’(감독 이창규, 제작·배급 이모션픽처스)가 12월 9일 개봉을 확정했다.

▲‘고로고초 하쿠나 마타타-지라니 이야기’.

▲‘고로고초 하쿠나 마타타-지라니 이야기’.

케냐의 쓰레기 마을에서 탄생한 지라니어린이합창단의 기적 같은 변화를 담은 ‘하쿠나 마타타 - 지라니 이야기’는 제8회 서울기독교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케냐 지라니어린이합창단(이하 지라니)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시(市) 외곽에 위치한 고로고초 슬럼가에서 탄생되었다. 고로고초는 마을 전체가 쓰레기로 뒤덮여 있으며, 악취와 매연이 가득한 저주받은 땅이다.

에이즈 천국에 인구 12만명당 의사 1명, 쓰레기 더미에 버려지는 갓난아기들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현지어인 스와힐리어로 쓰레기란 뜻을 가지고 있는 고로고초는 그야말로 절망의 땅이다. 이 마을의 아이들은 대부분 출생신고조차 되어 있지 않았다.

‘하쿠나 마타타 - 지라니 이야기’는 절망의 땅 케냐를 방문한 임태종 목사가 합창단을 만드는 과정과 미국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음악 교육과 함께 희망의 노래를 통해서 가난과 상처로 얼룩진 케냐 어린이들의 변화된 삶을 담고 있다.

한편 12월 9일 영화 ‘하쿠나 마타타 - 지라니 이야기’ 개봉과 함께 케냐 지라니어린이합창단은 12월 4일 오후 5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있을 메인공연과 11월 23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전국 10여 도시에서 내한 공연을 갖고 희망의 노래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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