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한복판에서 ‘예수생명’ 선포하다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대형백화점과 쇼핑센터가 밀집한 명동 한복판에서 영혼구원을 위한 ‘예수생명’을 선포하는 축제가 열렸다.

명동예수생명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광복 목사)는 지난 20일 명동예술극장 광장에서 ‘제1회 명동예수생명축제’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마 4:17)’를 주제로 개최했다.

매년 쇼핑 관광을 통해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축제가 정기적으로 열리는 명동거리에서 이같은 행사가 열린 것은 이례적이다. 세계복음전도연합회, 엘림선교회,베드로선교회, 예수사랑선교회 등 19개 전도단체가 연합한 이번 행사에는 3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명동예수생명축제 조직위원회 소속 단체들이 명동 거리에서 전도행진을 펼치고 있다. ⓒ명동예수생명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명동예수생명축제 조직위원회 소속 단체들이 명동 거리에서 전도행진을 펼치고 있다. ⓒ명동예수생명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추수감사절을 기해 열린 이번 축제의 1부 예배는 황규식 목사(수지산성교회)가 ‘회개의 복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황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목적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이라며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믿으면 죄를 용서받기에 우리 영혼은 천국에서 영생한다”고 선포했다.

2부는 추수감사절 떡나누기를 하며 명동 일대에서 예수 축제 전도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인근 상인들에게 떡과 음료수 등을 나눠주며 시작된 예수전도 행진은 4대의 대형소방차가 명동대로를 진입하면서 예상보다 수월하게 진행됐다. 명동예술극장 광장을 출발한 행렬은 중앙우체국 앞을 경유해 명동 도심지를 통과해 다시 광장으로 돌아왔다.

3부는 베드로악단, 베델워십 아카데미, 하늘샘, 더투웰브의 찬양 공연이 이뤄졌다. 외국인 관광객을 염두에 두고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3개국어로 복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직위원장 이광복 목사는 “명동예수생명축제 조직위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명동 지역의 전도자들이 주축돼 구성한 이단을 배격하는 초교파 연합기구”라며 “명동예수생명축제가 초교파적으로 연합해 매년 개최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직위원회 임요한 사무총장은 “명동예수생명축제는 축제의 천국이자 관광의 메카인 명동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라고 소개하며 “내년부터는 부활절과 추수감사절 매년 두 번씩 정기적으로 예수생명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70-4241-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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