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용화 박사, 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 취임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개혁교단 정체성 정립하고 분열의 악순환 끊겠다”

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 이취임식이 11월 30일 열렸다. 이날 개신대 초대 총장으로 14년 동안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손석태 박사가 이임했고, 조직신학자로 후진 양성과 학문 연구에 독보적 업적을 쌓아온 나용화 박사가 취임했다.

▲개신대학원대학교 손석태 총장이 이임 및 나용화 총장 취임식이 열렸다. ⓒ류재광 기자

▲개신대학원대학교 손석태 총장이 이임 및 나용화 총장 취임식이 열렸다. ⓒ류재광 기자

1부 예배는 사회교육원장 서재주 교수의 사회로 개혁총회 부총회장 장세일 목사가 기도하고 총회장 조경삼 목사가 ‘난세의 두 지도자’(왕하 2:1~14)라는 주제로 설교, 개신대 이사장 조경대 목사가 축도했다.

2부 이취임식에서는 교학처장 김구원 교수의 사회로 조경대 목사의 환영사, 손석태 박사의 이임사, 총장 임명장 수여, 나용화 박사의 취임사, 교기 및 교패 전달, 박경민 교수의 축가,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장 임열수 총장과 개신대 총동문회장 박만진 목사의 축사, 개혁 증경총회장 이봉기 목사와 전 한신대학교 이사장 배야섭 목사의 격려사, 공로패 및 명예교수 임명장 수여, 일만 복 겨자씨 심기 운동 선포 등이 있었다.

▲이임 총장 손석태 박사가 신임 총장 나용화 박사에게 교기를 전달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

▲이임 총장 손석태 박사가 신임 총장 나용화 박사에게 교기를 전달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

조경대 목사는 손 전 총장에 대해 “오랜 기간 총장으로 있으면서 학교를 훌륭하게 발전시키고 후진들도 잘 양성했다. 더 함께하고 싶은데 이렇게 이임하게 되어 아쉽다”고 치하하고, 새 총장에 대해서는 “뛰어난 조직신학자로서 교수로서 맡은 바 일을 잘해왔기에 총장직도 잘 수행하리라 믿는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손석태 이임 총장은 “14년 동안이나 총장으로 섬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과 이사 여러분들, 교수들과 학생들이 모두 도와주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한 뒤, “나용화 박사님이 총장이 되셔서 본인보다 더욱 잘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본인은 총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계속 교수로 있으면서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일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학문 연구와 교육에 더욱 주력할 뜻임을 밝혔다.

나용화 신임 총장은 “개신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피눈물 섞인 간구와 힘에 겨운 재정적 부담을 해오신 조경대 이사장님과 이사님들, 종암중앙교회 담임 조성환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또한 지난 20년을 수일같이 구약신학 교수와 개혁신학연구원 원장 및 개신대학원대학교 초대 총장으로 수고하여 우리 대학교의 설립과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우신 전임 총장 손석태 박사님께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목사는 ▲일만 福 겨자씨 심기 운동 ▲복음주의 개혁신학 발전 ▲개혁교단의 역사와 정체성 재정립 ▲개혁교단의 분열의 악순환 끊기 등을 포부로 밝혔다.

나용화 총장은 전남대 법과대학(B.A), 총신대 신학대학원(M.Div. Equi.), 미국 카버난트 신학대학원(Th.M. cum laude), 미국 콘콜디아 신학대학원(Th.D.) 등을 거쳐 1991년부터 지금까지 개신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50여권의 저서와 역서 등을 통해 한국 신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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