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 지원과 목회자 영성 회복 힘쓸 것”
남가주 7천여 목회자를 섬기기 위한 남가주한인목사회(이하 목사회) 제44대 신임회장 박효우 목사가 공식 취임했다. 목사회는 28일 미주성산교회에서 이취임식 감사예배를 드리고 전임회장 이정현 목사가 신임회장 박효우 목사에게 회장직을 승계했다.
박효우 목사는 “지난 44년간 목사회를 이끈 선배 목회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원로 목회자들과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섬겨 남가주 교계 전체가 큰 힘을 얻도록 섬김과 지원, 협력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박 목사는 “작은 교회 부흥을 위해 연합 대각성 집회와 전도용품 지원, 목회자 영성 훈련을 위한 기도모임과 세미나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취임사를 전했다.
아울러 이임사를 전한 이정현 목사는 “지난 한 해 동안 ILP(I Love Pastor)운동을 지속해 목회자를 존경하자는 캠페인을 벌여 성도들이 하나님과 교회, 목회자들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목사회에서 ILP운동이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 목사는 “목사회가 항상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와 협력하여 교계 연합과 부흥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감사예배는 김영대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엄규서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부회장)의 기도, 목사장로찬양단의 특별찬양, 석태윤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증경회장)의 설교, 민종기 목사(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와 김재연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증경회장)의 축사, 표세흥 목사(LA교역자협의회 회장)의 격려사, 기념패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을 대신해 축사를 낭독한 레오나드 잭슨 목사(LA시장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목사회는 로스앤젤레스의 문화적, 영적 성장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한인들과 타 커뮤니티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으므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문으로 축사를 보내온 손석태 목사(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는 “하나님 나라에서는 섬기는 자가 큰 사람”이라며 “이민 사회에서 교회를 일으키고 목회자들을 섬기는 목자로서 희망찬 교회와 사회를 이루도록 가장 크게 섬기는 하나님의 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용덕 목사는 “목회자란 영적리더요, 교계와 지역사회, 나아가 민족의 리더이기도 하다”며 “리더에게 필요한 영성과 결단력, 추진력, 겸손함, 친화력 등의 덕목을 두루 갖춘 박효우 목사가 앞으로 목사회를 발전시켜나갈 것을 믿는다”며 “무엇보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은 박 목사를 통해 목사회와 남가주 교계 전체가 축복받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44대 남가주한인목사회는 첫번째 사역으로, ‘2010 사랑의 콘서트 및 복음화성회’를 12월 4일(토) 주님의영광교회(신승훈 목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사랑의 콘서트는 나눔선교회 등 남가주 기독교 단체들을 후원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 축복교회(담임 김정훈 목사)와 탤런트 허준호, 김사랑, 김보성, 가수 업타운, 별 등 유명 연예인으로 구성된 공연팀의 간증과 찬양시간이 마련된다. 문의) 213-749-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