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말씀, 일상의 언어로 재해석해줘야”

LA=지재일 기자  jaeil@chdaily.com   |  

풀러 동문회, 제3차 포럼 열고 효과적 성경공부 전략 공유

▲제3차 풀러 포럼에 참석한 풀러 한인 M.Div.동문회.

▲제3차 풀러 포럼에 참석한 풀러 한인 M.Div.동문회.

영혼의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교회를 찾아오는 불신자와 초신자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성경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어떻게 전해야 할까? 풀러 한인 M.Div.동문회가 11월 29일 아름다운교회(담임 고승희 목사)에서 ‘제3차 풀러 포럼’을 열고 이해하기 쉽고 효과적인 성경공부의 방법과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풀러동문회 증경회장인 양택호 목사와 고승희 목사가 각각 ‘새교우 성경공부’와‘영생의 확신을 주는 믿음 성경공부’라는 제하에 발제했다.

고승희 목사는 “누구나 처음 신앙을 시작할 때 과연 믿음의 구체적인 개념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그것을 (목회자들이 성도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목회자는 항상 성도들에게 영적인 메시지인 성경 말씀을 일상의 언어로 재해석(Operation Definition)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가 일상의 언어로 재해석되지 않을 경우, 설교가 단지 허공을 치는 듯한 메시지로 전해질 수 있습니다. 은혜란 무엇인가를 설명할 때 받을 자격이 없는 죄인이 받은 선물로 전달하여 성도들의 실제 삶의 언어로 깊은 깨달음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고승희 목사는 “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때에도 하나님과 인간의 단절된 관계성이란 개념에서 접근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은 구원의 은혜를 전해야 한다”며 “초신자들이 가질 수 있는 질문에 대해 그들의 언어로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름다운교회는 고승희 목사가 제작한 믿음, 영적전쟁, 복음, 내적치유, 기도 등에 대한 교재로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생뒤집기’라는 전도초청 집회를 개최해 불신자를 위해 재미(Fun)와 다이나믹(Dynamic),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찬양과 간증, 성경 말씀 시간을 마련해 불신자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

아름다운교회에서 제작한 성경공부 교재를 사용중이라는 양택호 목사(조이커뮤니티교회 담임)는 “교회에서 수많은 성경공부, 제자양육 프로그램을 시도했으나 어떻게 성도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가에 대한 교수법에 대한 문제를 발견한 후 아름다운교회 믿음 성경공부 교재를 사용해 성도들에게 깊은 성경의 깨달음을 주었다”고 전했다.

풀러동문회 박동건 회장은 “풀러 포럼은 목회자 개인이 소유한 목회 전략과 노하우, 자료 등을 서로 공유하고 이를 각 교회에 적용해 성장과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기 위한 모임”이라며 풀러신학교 동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풀러신학교 동문회는 내년 1월 16일 풀러동문회 신년모임을 개최하고 3월에는 목회자를 위한 ‘풀러 컨퍼런스(가칭)’를 개최해 목회,신학의 자료와 노하우 제공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풀러 한인 M.Div. 동문회는 수년전 ‘풀러 목회자 세미나’와 ‘풀러 부교역자 세미나’를 개최해 미주 한인교계에 풀러신학교의 목회 비전을 함께 나눈바 있다. 2011년 3월 21일(월)에는 미주 한인 목회자를 위한 ‘풀러 목회-선교 컨퍼런스(가칭)’를 개최해 목회,신학의 자료와 노하우 제공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