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새들백코리아사역원 대표 김성수 목사
오는 6일부터 양일간 서울 정동제일교회(담임 송기성 목사)에서 열리는 ‘목적이 이끄는 리더십 개발 세미나’는 미국 새들백교회가 왜 전세계 수많은 교회들에 영감을 주며 벤치마킹의 모델이 되고 있는지를 공개하는 자리다.
이번 세미나의 강사로 나서는 새들백코리아 사역원 대표 김성수 목사는 “새들백교회에 등록한 사람들은 모두 6만 명이고 이 가운데 매주 주일예배를 참석하는 사람들은 2만2천 명”이라며 “그러나 새들백교회를 이끌고 가는 핵심 리더들은 7천 명이다. 새들백교회의 진짜 모습은 6만 명에 있는 것이 아닌 7천 명에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미국 골든게이트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이 학교와 같은 교단인 새들백교회에 등록, 8년 간 주일예배는 물론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섬기면서 새들백교회와 릭 워렌 목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다.
그는 최근 한국의 보수교단을 중심으로 릭 워렌 목사와 새들백교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비판이 릭 워렌 목사와 새들백교회의 진짜 모습에 대한 것이 아닌 각종 서적과 외부 사람들에 의한 자료와 증언 등에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
김 목사는 “새들백교회를 다니면서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그러면서 이 교회만이 가진 놀라운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것만을 놓고 비판하는 것은 정말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들백교회는 겉으로 보면 세상의 많은 부분과 타협하는 것 같지만 그것은 보다 많은 불신자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한 수단일 뿐, 일단 신자가 되고 새들백교회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말 어려운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어떤 중대한 결단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쉽게 교회의 일원이 되고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과정을 거쳐 핵심 리더가 된 7천명이 새들백교회를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장로나 집사 등 한국교회처럼 어떤 직분을 갖고 있지 않다”며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분위기에서 헌신하고 있다. 이것이 굉장히 놀라웠다. 무엇보다 이들은 매우 행복해보였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릭 워렌 목사와 새들백교회는 ‘복음은 결코 타협할 수 없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새들백교회는 ‘파운데이션즈(FOUNDATIONS)’란 교리사역을 15년 이상 진행해오고 있다. 여기서는 기독교 기본교리를 매년 20여 주간에 걸쳐 가르치고, 교리를 소그룹 교재로도 만들어서 활발하게 교육하고 있다. 한국어 번역교재인 ‘목적이 이끄는 기독교 기본교리’를 보면 이같은 내용을 자세히 알 수 있다.
김 목사는 “릭 워렌 목사와 새들백교회의 특징은 불신자 전도를 위해 문화를 수용하는 것에 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문화는 매우 대중적이다. 이런 각도에서 이 교회의 예배 스타일을 이해해야 한다. 지역과 시대의 문화를 활용하여 주님을 예배하는 것이 성경적이라고 본다.”고 했다.
릭 워렌 목사의 설교사역에 대해서는 “그는 한 마디로 ‘주제 강해설교’를 한다. 언제나 주보에 삽지로 자신의 설교 개요를 넣는다. 앞뒤 페이지로 성경 말씀을 빼곡하게 채워넣어(16~20절 정도) 50분 동안 설교한다. 성경 말씀의 해석과 내용에 기초한 적용과 변화 중심의 설교를 한다. 곧바로 실천 가능한 메시지를 전한다. 여러 성경말씀 번역을 사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구도자와 신자 모두의 효과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의역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릭 워렌 목사의 목회에 대한 개인적 견해에 대해서는 “그의 목회의 강점은 ‘교회론’에 있다. 건강한 교회 성장의 열매는 성경적 교회론을 목회에서 단호히 실행하느냐 않느냐에 있다고 본다. 이 면이 그의 목회를 특징있게 만든다. 릭 워렌 목사는 교회론 목회를 통해 큰 열매를 맺고 있다. 한국교회들이 그의 노하우를 깊이 배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알렸다.이번 세미나 교재는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가 12가지 주제로 평신도 사역자들에게 가르쳐 온 ‘사역자 리더십 훈련과정’이다. 이 과정은 한국에서 처음 소개된다고 한다.
김 목사는 “릭 워렌 목사는 예수님의 ‘섬김의 리더십’에 초점을 맞춰 한 달에 한 번씩 스태프들과 평신도 사역자들에게 ‘사역자 리더십’을 훈련시켜 왔다”며 “사역자 리더십 훈련과정은 제자양육과 소그룹 사역이 열매를 맺는데 큰 역할을 하고, 직분에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사역자들로 이끌어준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이메일이나 전화로 예약하고 참석하면 7만원으로 할인 혜택이 부여된다(당일등록 9만원). 부부 혹은 한 교회에서 3명 이상 예약 후 참석하는 경우는 각각 6만원이다. 식사도 제공된다.
6일(월): 오후 1시 30분~밤 8시 30분
7일(화): 오전 9시~오후 5시
문의) 새들백코리아 사역원(010-3949-3706, pdc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