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마말씀사역원 박요한 목사, 교회성장 세미나 개최
레마말씀사역원(원장 박요한 목사)은 20일 서울 천호동 성암교회에서 제1회 교회성장 세미나 ‘글로벌 크리스천 리더십 아카데미(GCLA)’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세미나에서 주강사로 나선 박요한 목사는 자신이 담임으로 있는 성암교회가 최근 어려움들을 딛고 부흥에 성공한 이야기와 자신의 신앙 간증, 그리고 목회자들이 목회에 있어 반드시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것들을 하나 하나 강의했다. 세미나에는 전국 목회자 약 200명이 참석해 박 목사의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박 목사는 “교회성장은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어떤 교회든 성장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어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목사는 자신의 어린 시절 신앙 이야기와 삶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된 사연 등을 간증했다.
박 목사는 3대째 기독교를 믿어온 집안에서 자랐다. 교회에서 기도하고 성경을 보며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자연스러웠던 어린 시절. 하지만 그 때의 기억은 박 목사에게 그리 좋지만은 않다. 기독교는 율법과, 금욕의 종교라는 것을 뼛속 깊이 느끼며 살았다.
그 억압은 박 목사에게 신앙의 깊은 세계를 깨닫게 하기보다 오히려 패배와 절망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었다. 도전이라는, 꿈틀대는 무언가가 자신의 속에 있다는 걸 느끼면서도 박 목사는 주변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그에게 마치 번쩍 하는 섬광처럼, 강렬한 빛이 보였다. 우연히 집어든 책에서 발견한 구절, “하나님은 너를 좋아하신다.” 박 목사는 자신의 세포 하나하나가 변하고 있음을 느꼈다. “하나님은 나를 좋아하시는구나. 나를 감시하며 무얼 잘못했는지 지적하시는 분이 아니야.” 그는 그 날 단 한 권의 책을 통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박 목사는 올해 1월 서울 천호동 성암교회로 부임했다. 순탄치만은 않았다. 모든 교인들이 그를 전적으로 반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역시 박 목사는 자신을 좋아하신다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이겨낼 수 있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다. 하나님은 결국 우리를 잘 되게 하신다는 믿음은 제 목회의 뿌리가 되는 철학입니다. 저는 좋으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도 그대로 믿는 자에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부임 초기에 하루 5시간 씩 기도하며 주님만 의지했습니다. 하루 종일 기도와 말씀 연구에 시간을 헌신했습니다. 부임초기부터 목회에 원칙을 세웠습니다. 교인들을 편애하지 말고, 사람을 의지하지 말자는 것이었죠. 어려울 때마다 주님께 오직 기도했고, 주님은 신비하게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또 올 7월 교회에서 열린 ‘어노인팅’ 집회를 통해 박 목사를 비롯한 성암교회 모든 교인들은 하나님의 끝없는 은혜를 가슴 깊이 체험했다. 전에 없었던 감동과 감격의 물결이 교회를 뒤덮었다. 그 동안 박 목사와 교인들 사이에 있던 서먹함도 봄 햇살에 녹아내린 눈처럼 사라졌다. 이후 교인들은 스스로 전도에 나서 새 신자들을 교회에 데려오기 시작했다. 교회엔 활력이 넘쳤다. 1년여 만에 교인 수가 50%가 성장했다.
이처럼 자신이 직접 경험한 ‘성공’을 간증한 박 목사는 이날 모인 목회자들에게 ▲기도에 전념할 것과 ▲ 말씀에 집중할 것 ▲성령님이 직접 일하시게 할 것 ▲전도 중심으로 움직일 것 ▲복음의 핵심을 전할 것 ▲절대 믿음을 선포할 것 ▲희망을 증거할 것 등을 역설했다.
특히 박 목사는 “성령은 어떤 말로 설명하거나 논쟁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닌 우리가 몸소 체험하고 느끼는 것”이라며 “그래서 금요기도회를 정말 소중히 여긴다. 그 때 성령을 체험하면 주일예배도 은혜롭다. 오히려 주일예배보다 금요기도회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도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나는 교인들과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항상 전도를 나간다. 그 때 교회엔 아무도 없다”며 “모든 사역의 중심은 전도다. 전도와 관련되지 않은 모임엔 가급적 나가려 하지 않다. 그렇게 전도에 집중하면 교인들도 전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영혼구원에 전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세미나는 앞으로도 같은 장소에서 다시 개최된다.
‘성공 DNA 발견하기’ ‘성공의 기초 다지기’ ‘성공의 7가지 법칙’ ‘성공의 자질1.2.3’ ‘윈 윈(WIN WIN) 인간관계’ ‘성공 인프라 구축하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세미나는 성공의 개념을 성경에 기초해 풀어냄으로써 세상에서의 크리스천 리더들의 역할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성암교회는 내년 1월 10일과 11일 각각 밤 8시부터 부흥집회 ‘어노인팅’을 개최한다.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는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02-475-9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