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요람’ 안양대 신대원, 신입생 모집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이은선 원장 “교단과 함께 새로운 시대 열어갈 것”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장 이은선 박사.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장 이은선 박사.

개혁주의 신학의 요람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원장 이은선 박사)이 2011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은 M.Div와 Th.M 과정으로 목회학(M.Div) 전공의 경우 성경, 영어, 논술, 면접 등 필답고사를 실시하고, 성경학(Th.M) 전공은 서류전형 및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목회학 전공은 전일제로 수업을 하며 졸업 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대신)에서 강도사고시 후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다. 성경학 전공은 월요일에만 수업을 진행해 현장 목회자들의 평생 교육의 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안양대학교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목회자들을 위한 신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1972년 2년제 신학연구원을 설립하여 대학원 과정의 수준있는 신학교육을 실시함으로 교육의 내실화와 함께 대신교단 목회자 양성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후 1995년 교육부로부터 정규 신학대학원(M. Div. 과정)으로 인가를 받은 후 1998년에는 신학석사(Th.M.) 과정, 그리고 1999년에는 가정사역상담 과정(M.A.)을 설치하여 책임성 있는 신학교육을 통해 민족과 세계 앞에 하나님의 일꾼들을 양성 배출하는 신학교육기관으로서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

이 같은 발전과 성장의 과정 속에 있는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은 대신교단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교육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교단(예장 대신)과 상호협력 관계 속에서 목회자 후보생들을 양성해 오고 있다.  

무엇보다 교단의 신학적 입장과 함께 하면서 웨스트민스터 표준신조에 입각한 역사적 개혁주의로서의 신학적 전통과 반 세기 이상의 역사적 전통을 자긍심으로 갖고 신학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개혁신학의 요람으로 한국교회에 자리매김해 왔다.  

이은선 원장은 “신학대학원은 교단 목회자 양성기관으로서의 보다 확고한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교단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방침”이라면서 “이를 위해 신학대학원에서는 대학과 교단이 공동으로 개발한 교과과정을 2008학년도부터 신학교육에 적용, 교단신학에 철저한 목회자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신학대학원과 지교회와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 원활한 교역자 수급에 기여하면서 언제나 교단과 함께하는 신학대학원이 될 것을 강조했다.  

신대원은 목회자 후보생을 양성하는 목회학 전공(M. Div)과 목회자 계속교육의 과정으로서 신구약 성경을 철저하게 연구할 수 있는 성경학 전공(Th. M), 그리고 가정사역 상담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가정사역상담 전공(M. A)이 있다.  

특히 2008학년도부터 신설과정으로 개설된 성경학 전공은 오늘날 목회현장에서 목회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성경연구의 요구를 충족시켜 건강한 교회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과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과정은 종합대학 안에 있는 신학대학원으로서는 안양대신학대학원이 최초로 개설하는 과정으로서 교단의 목회자 뿐만 아니라 교계의 많은 목회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과정으로 육성시켜 나아가고 있다.  

성경학(Th.M) 과정은 목회자를 위한 성경연구의 전문화된 계속교육 과정으로 성경에 대한 심층연구와 함께 성경해석방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신입생은 서류전형 및 면접으로 전형을 한다. 국내외 대학에서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받은 자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며, 목회학 전공의 경우 세례 및 입교 후 3년 된 자로서 대신교단 담임목회자 1인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그 외 교단의 경우 해당 교단 담임목회자 2인 이상 추천을 받아야 응시가 가능하다. 특히 목회자들의 경우 등록금을 감면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성적 장학금, 개척장학금, 장애우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정사역상담 전공 또한 안양대신학대학원에서 최초로 개설한 과정으로 이미 한국교회의 건강한 가정회복을 위해 크게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한국교회가 크게 주목하는 과정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신측 총회장 박재열 목사는 “교단 목회자 양성교육 기관인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에 많은 지원을 바란다”면서 “글로벌 리더를 양육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또한 “세계적인 기독교 대학인 신대원을 위한 전국교회의 기도가 필요한 실정”이라면서 “한국교회와 교단을 이끌어갈 지도자 양성을 위해 더욱 매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대원은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목회자를 양성을 위해 매년 미국의 성장하는 교회 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겨울방학에는 유럽과 성지를 중심으로 한 성경연구 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0여 명씩 선발해 학교 차원에서 비용을 전액 지원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은선 원장은 “한국 신학교들의 문제점은 이론 수준은 높아졌으나 경건의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본 대학원 교육을 통해 개혁신학의 전통을 바로세우고 영적대각성운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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