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성경은 가라… 디지털 ‘펜’ 하나면 OK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주)제니아 ‘디지털 오디오 프리미엄 성경’ 시연회 개최

▲(주)제니아테크 부설 기술연구소 이상규 소장이 ‘디지털 오디오 프리미엄 제니아 성경’의 핵심 제품인 디지털 펜을 들어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주)제니아테크 부설 기술연구소 이상규 소장이 ‘디지털 오디오 프리미엄 제니아 성경’의 핵심 제품인 디지털 펜을 들어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교회 갈 때, 외출할 때 혹은 운동 할 때, ‘펜’ 하나면 성경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 그리고 전곡의 찬송가를 모두 귀로 들을 수 있다.

(주)제니아테크 부설 기술연구소(연구소장 이상규)가 최근 특허를 출원한 ‘디지털 오디오 프리미엄 제니아 성경’을 개발, 7일 오후 서울 관악구청 구민회관에서 대중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디지털 기술이 집약된 이 성경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성경을 읽으면서 동시에 같은 구절을 귀로 들을 수 있다는 것. 특수 인쇄된 디지털 성경과, 이 상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 펜이 한 세트를 구성하고 있는데, 펜을 성경의 특정 구절에 대면 펜의 스피커 또는 이어폰을 통해 그 내용이 동시에 귀로 전달된다.

뿐만 아니라 이 펜에는 개역한글, 개역개정, NIV 영어, 중국어 성경의 내용과 교독문(137편), 새찬송가(645장), 구찬송가(558장), 최신복음성가 100선, 은혜 복음성가 50선, 찬송 실내악 연주곡 52선이 음원으로 저장돼 있다. 이 외에도 영어찬송, 중국어찬송, 국악찬송, 교회 오디오 설교말씀 등이 부록 및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 밖에도 MP3, 녹음, 성경과 찬송가 및 복음성가의 검색과 재생(반복)기능, 다중선택 재생(반복)기능 등이 내장돼 있다. 작은 펜 하나에 이렇게 많은 데이터가 들어갈 수 있게 된 데는 제니아가 특별히 개발한 압축기술 때문이라는 게 이상규 대표의 설명이다.

▲이상규 소장(왼쪽)과 이용규 목사가 ‘디지털 오디오 프리미엄 제니아 성경’을 직접 시연하며 참석자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상규 소장(왼쪽)과 이용규 목사가 ‘디지털 오디오 프리미엄 제니아 성경’을 직접 시연하며 참석자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 제품을 개발한 이상규 대표는 “국내 최다 성경 관련 콘텐츠가 수록돼 있다고 자부한다”며 “펜만 갖다 대면 손 쉽게 원하는 성경말씀과 찬송가 등을 찾아서 읽어 준다. 또한 전철이나 버스 등 성경말씀을 언제, 어디서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시력이 좋지 않은 분, 성경을 들고 다니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매우 좋은 상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제품 시연회에 참석한 한기총 명예회장 이용규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이 제품을 소개하며 “한국교회가 다가오는 미래에 복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선 오늘날 정보화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지금은 빠른 것을 느린 것을 압도하는 속도의 시대다. 성경 또한 그 메시지엔 변함이 없지만 시대에 발맞춰 변해야 한다. 제니아가 개발한 이 제품이 성경의 진리를 보다 빨리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1599 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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