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의 사명 온전히 감당하는 기독일보 되길”
‘성령께서 이끄시는 화해의 신문’을 표방하는 기독일보(본지 미국지사 명칭)가 창간 7주년을 맞아 17일 오후 5시(현지시각) JJ그랜드호텔에서 80여명의 한인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인규 광고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예배는 민종기 목사(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충현선교교회)가 설교, 정우성 목사(남가주광염교회)와 강신권 목사(비전153세계선교회 총재)가 축사하고, 김원기 목사(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와 이원상 목사(SEED 선교회 국제대표)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으며, 박용덕 목사(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와 표세흥 목사(LA교역자협의회 회장)가 권면, 변영익 목사(남가주교협 수석부회장)가 축도했다. 이밖에도 송규식 목사(오렌지카운티교회협의회 부회장)가 대표기도를, 심진구 목사(남가주교협 부총무)가 성경봉독을, 정영수 목사(다메섹교회 원로)가 만찬을 위한 기도를 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복음주의 수호’, ‘선교제일주의’, ‘교회연합과 일치’, ‘기독문화의 창달’이라는 사훈으로 7년간 힘써 온 기독일보의 사역을 되돌아보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으며, 한인교계 지도자들의 축복과 권면 속에 마무리됐다.
본지 편집고문으로서 설교를 맡은 민종기 목사는 ‘네 파수꾼들의 소리로다(사 52:7~10)’라는 제하로 기독일보가 나아가야 할 세 가지 방향을 당부했다.
민 목사는 먼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 그것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소식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모스 선지자는 많은 죄를 지적했지만 결론은 늘 긍정적이고 희망적이었다”며 “언론의 비판 기능도 필요하지만 결론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소식이 더욱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파수꾼의 사명을 다할 때 교계를 이끄는 신문이 될 것”이라며 “파수꾼의 사명은 먼저 들어야 한다. 아모스나 이사야 등 많은 선지자들의 사명이 그러했다”고 말했다. 특히 민 목사는 “기독일보를 생각할 때마다 참 감사하다”며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7절)라는 본문의 말씀처럼 기자들이 발로 뛰어다니는 모습이 이와 같다”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기쁘고 좋은 소식 가운데 최고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식을 전해야 한다면서 “영원한 좋은 소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식이 넘쳐나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역시 본지 편집고문인 정우성 목사(남가주광염교회)는 “주님과 교회를 사랑하는 기독일보와 임직원을 통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 바란다”며 “모든 것을 빨리 지나가고 망각하는 오늘날 좋은 글과 소식을 많이 남겨 생수와 같은 시원한 소식을 전해 달라”고 축사했다.
이어 축사한 강신권 목사(비전153세계선교회 총재, 세계성경장로교회)는 “힘든 가운데서도 7주년을 맞이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어딜 가든 가장 먼저 챙겨 읽게 되는 기독일보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는 꿈이 성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박용덕 목사(남가주빛내리교회)는 “언제나 교회와 성도들을 먼저 생각하면서 아름다운 글을 써주는 기독일보에 감사하다”며 “예수님께서 죽어가는 연약한 자들을 살리는 생명의 사역을 하셨듯이, 기독일보도 교계와 성도들을 살리는 사역에 더욱 힘써 달라”고 권면했다.
또한 LA교역자협의회 회장 표세흥 목사는 기독일보 직원들에게 “언론선교사들로서 사실과 진실을 왜곡하지 말고 천만인이 둘러싸도 하나님이 나의 편이라는 확신으로 나아가라”고, 독자들에 대해서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 거짓 정보를 구분하고 진실한 것을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예배가 마친 후에는 지난 7년간의 사역을 되돌아보고 기독일보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사역보고’를 가졌으며, 만찬과 교제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본지 미국지사인 기독일보는 2004년 1월 23일 LA와 뉴욕에서 창간했으며 이어 2006년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애틀란타, 워싱턴DC 등에 지사가 설립되면서 미주 전역의 기독일보 네트워크가 형성됐다. 현재 미주 전역의 한인교회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면서 온·오프라인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스마트폰용 모바일 버전(m.chdaily.com)도 개발해 미주 한인교회 성도들과 가까이 호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