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17일 제70회 학위수여식 개최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한신대(총장 채수일)가 올해로 70회째를 맞는 2010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오는 17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위수여식에는 학부 졸업생 1,099명이 학사학위를 받는다. 석사는 일반대학원 35명, 교육대학원 52명, 사회복지실천대학원 8명, 문예창작대학원 3명, 스포츠재활과학대학원 11명으로 총 109명이 학위를 받게 된다.

특히 올해 학위수여식에는 도올 김용옥(63) 교수가 신학사 명예졸업증서를 수여받게 된다. 도올 김용옥 교수는 지난 1967년 한신대 신학과에 입학해 1년간의 대학시절을 보냈으나 인문주의를 배우기 위해 타 대학 철학과로 진학했다. 도올 김용옥 교수는 한신대를 떠난지 44년 만에 명예졸업증서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이날 명예졸업증서를 받을 도올 김용옥 교수는 졸업생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더불어 사는 실천지성을 위하여’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신대와의 인연, 본인이 바라본 한신대 이야기, 졸업생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 등을 강연할 예정이다.

학위수여식에는 도올 김용옥 교수의 초청특강 이외에도 한신대 주변지역 이웃의 축하영상메시지가 상영된다. 축하 영상메시지에는매년 한신대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식당 아주머니,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 등 다양한 이웃의 격려 메시지가 담긴다.

한신대 채수일 총장은 “학위수여식이 의례적인 행사가 아니라 사회진출을 앞둔 학생들에게 격려와 교훈을 줄 수 있는 행사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 유명인사 특강은 물론 졸업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신대만의 독특한 졸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 신학대학원(원장 강성영)에서는 올해부터 설립자상을 시상하게 된다. 설립자상은 한국 교회를 이끌어 갈 목회자를 우리나라 자주적으로 양성해야한다는 노석 김대현 장로의 신앙과 정신을 기르기 위해 신설됐다. 올해 수상자인 이수한 씨(65)는 “중환자실에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병원목회를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 2025 신년경축대공연 김정은

평양 한복판 김정은 앞 ‘예루살렘 그 거룩한 성’ 성가 멜로디, 우연인가?

‘우리의 국기’ 연주 중 간주 부분 세계적 성가곡 ‘거룩한 성’ 유사 조옮김해 보면 박자와 음정 일치 표절보단 개사 후 ‘복붙’한 정도 예루살렘 재건 노래한 유명 성가 평양, 동방의 예루살렘 불리던 곳 김정은 등 최고 지도부가 총출동한 북한(조선민주…

복음통일 컨퍼런스 33차

25년 후 기독교 인구 265만 명 감소 예상… 경상도가 감소율 최고

25년 후에는 국내 기독교인의 인구가 지금보다 265만 명 줄어든 560만 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지방 소멸 위험 증가 속에서 경상도 지역에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은 21일 넘버즈 272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낼 성경에 사인하는 김진홍 목사.

윤석열 대통령, 옥중에서 성경 읽는다

김 목사 “나도 옥중에서 성경 읽다 영적 체험 尹도 하나님 만나 새로워진 뒤 직 복귀하길” 시편 “여호와께서 붙드심이라” 글귀도 적어 윤석열 대통령이 옥중에서 성경을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가 매일 아침 공…

윤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부의 행태 규탄 기자회견

“윤 대통령 인권 침해 반대… 인권위, 불구속 수사 권고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불구속 수사를 권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등 40여 개 시민·기독교 단체들은 20…

Carl R. Trueman 칼 트루먼

세상 바꾸려는 비판 이론, 세상 바꾸는 참 복음으로 바꾸자

서던 침례 신학교 총장인 앨버트 몰러는 이렇게 평가했다: “칼 트루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를 발명해야 했을 것이다.” 재치 있고 탁월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트루먼처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사상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찬수 목사

이찬수 목사 “‘유사 내전’이라 할 정도로 대립 심화”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에서 ‘나라를 위한 기도’와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이찬수 목사는 지난 15일 ‘지금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역대하 7장 14-15절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