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김영주 총무 만나 협조 요청하기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이광선 목사측이 21일 최충하 목사(예장 대신)를 총무 직무대행으로, 김병근 목사(예장 합동총신)를 서기로 임명했다.
이광선 목사는 먼저 총무 직무대행에 대해 “지난 1월 27일 속회 총회에서 새 대표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본인이 계속 대표회장 직무를 수행할 것을 결의했음에도, 김운태 총무가 본인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 직무정지하고 대행으로 최충하 목사를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서기에 대해서는 문원순 목사가 사의를 표해옴에 따라 새롭게 김 목사를 임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임명된 최충하 목사와 김병근 목사를 비롯한 한기총개혁을위한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소속 목사들은 곧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를 방문해 총무 김영주 목사와 면담을 갖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들은 김영주 총무에게 한기총의 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NCCK가 한기총과의 관계에 있어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영주 총무는 “아직 한기총 사태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을 모른다”며 “오늘은 여러분들은 의견을 잘 들은 것으로만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 한기총 선관위에 길자연 목사가 금권선거를 했다는 등의 이유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