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잠언 영어 큐티로 신앙과 영어를 한 번에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박은영 교수의 <매일 영어 큐티2-잠언편>

“The fear of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knowledge, but fools despise wisdom and discipline(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Proverb 1:7)”

지난해에 이어 박은영 교수(감신대)의 <매일 영어 큐티(생명의말씀사> 2권이 출간됐다.

지난해 출간된 1권이 다양한 성경구절로 100일간 영어 묵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면, 이번 2권은 잠언 구절들로 100일간 영어 묵상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의 장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영어로 구성됐다는 것. 저자는 본문 소개부터 묵상과 결단, 기도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을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단어 풀이는 물론이다. 영어를 잘 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박은영 교수는 “하나님의 지혜로 가득 찬 잠언 말씀을 묵상하도록 돕기 위해 책을 썼다”며 “항상 넘어지는 연약한 부분이나 인격적 어려움이 있다면 그 주제의 구절들을 자주 묵상하고 기도하며 암송해 보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저자는 잠언이 한글만으로 뜻이 애매한 구절이 있다고 보고, NIV부터 GNT(Good News Translation), NAS(New American Standard), MSG(The Message), YLT(Young’s Literal Translation), CJB(Complete Jewish Bible), BBE(Bible in Basic English) 등 다양한 버전을 성경구절을 인용해 묵상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책은 성경 본문의 내용을 담은 제목을 붙인 다음 본문을 소개하고, 영어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해설을 담고 있다. 그리고 영어 질문을 통해 묵상과 적용을 시도하고, 영어 기도문과 함께 자신이 영어로 기도문을 쓸 수 있도록 했다.

1권과 마찬가지로 지루하지 않도록 군데 군데 ‘Above All’ 등 CCM과 존 웨슬리의 설교문, 각종 기도문 등을 영어로 소개하기도 했다.

저자인 박은영 교수는 어학연수조차 다녀온 적이 없는 토종이면서도 <선교영어>, <크리스천 현장영어>, <노래로 배우는 영어> 등을 펴낸 실력파다. 한양대와 이화여대, 한국외대와 세종대 TESOL대학원, 총신대 등에서 강의했고 현재는 감신대 영어 교수로 재직 중이다.

큐티를 통해 하나님과 더욱 친밀하기 원하면서도 암송을 통해 성경을 더 많이 알고 싶고 영어에 관심이 많은 크리스천들이 읽기에 적당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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