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올해 ‘깨끗한 교계선거운동’ 나선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정기총회서 운동방향 정립… 새 이사장에는 이동원 목사 추대

▲기윤실 회원총회가 열리고 있다. ⓒ이대웅 기자

▲기윤실 회원총회가 열리고 있다. ⓒ이대웅 기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7일 오후 서울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회원총회를 열고 우창록 현 이사장(법무법인 율촌)에 이어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를 새 이사장에 추대했다.

기윤실은 올해 그간 집중했던 교회신뢰운동 외에 정직윤리운동과 사회정치윤리운동 등을 포함한 3대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권선거 사태를 개혁하고자, 정직윤리운동의 일환으로 과거 ‘깨총(깨끗한 총회선거를 위한 운동)’을 진행했던 경험을 살려 ‘깨끗한 교계선거운동’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감시·감독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기존 한기총 개혁을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 활동과 함께 깨끗한 교계선거운동 협의회 구성 등을 내놓았다.

또 목회자윤리운동을 통해 교회 내 성 문제와 경제 윤리 등에 대한 실제적인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관심을 모으는 사업은 사회이슈 실천운동이다. 다양한 사회이슈에 침묵하거나 원인분석만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실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것. 그 1탄으로 최근 전·월세대란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해 성도들의 ‘전·월세값 동결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3월 중 긴급포럼을 열 계획이다.

이밖에 기윤실에서 해 오던 재생종이 사용 캠페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운동, 기윤실 포럼(싱크탱크 구축), 기독시민 교육운동 등 앞의 주요 사업들을 포함한 7대 사업을 발표했다.

이동원 신임이사장 외에 공동대표로는 이장규 이사(서울대 교수)와 전재중 이사(법무법인 소명)를 선임했고, 박은조 목사(분당샘물교회), 백종국 교수(경상대), 임성빈 교수(장신대) 등의 공동대표들은 유임됐다. 사무처장에는 조제호 정책팀장이 임명됐다. 노영상 교수(장신대)와 최상태 목사(화평교회)가 새로이 이사진에 포함됐다.

기존 공동대표였던 강영안 교수(서강대)와 주광순 교수(부산대), 이사였던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등은 사임했으며, 이들의 이사직은 유지된다.

또 김선욱 교수(숭실대)는 네트워크운동본부장, 신동식 목사(빛과소금교회)는 정직윤리운동본부장, 조성돈 교수(실천신대)는 교회신뢰운동본부장이다.

이날 총회에는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윤실은 이날 지난해 1회 이상 회비를 납부한 회원이 개인 847명(서울 기준), 교회 71곳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탈북민 강제북송

“中·北, 유엔 인권이사회 WGAD 결정사항 준수하라”

中, 탈북민 2천여 명 즉시 석방을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 촉구해 인권 존중하고 난민 지위 보장도 세계인권선언·자유권 규약 준수 ‘중국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탈북민 강제북…

‘성혁명 교육 반대 학부모기도운동연합(이하 성반학연)’

“성오염 교육서 자녀들 구하자”… 기독 학부모들 연대

“성혁명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을 반대하는 일은 성경을 믿는 학부모 성도들이 우리 자녀세대들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다.” 한국 교육계 전반에 이념적인 성혁명 교육이 광범위하게 시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서는 일에 앞장서 …

중국, 가톨릭, 상하이 교구,

“中 가톨릭 주교, 박해에 무관심… ‘’종교 중국화”만 집중

중국에서 가톨릭 주교 10명이 구금 또는 실종되거나 직위에서 강제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정부에 의해 임명된 주교는 최근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종교 중국화’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매체 ‘비터윈터’는 “2023년 4월 4일 중…

한교총 8차 임원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차기 임원 인선 완료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제8회기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선임하는 등 차기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한교총은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

기침 총회 114

이욥 목사, 천신만고 끝에 기침 총회장 당선

소송전 벌였던 이욥 목사 사과해 총회장 복귀 이종성 목사도 사과 1차 투표서 과반, 상대 후보 사퇴 동성애 지지 행사 및 집회에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 결의도 통과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총회가 이욥 목사(대…

k-ccm

주찬양·시인과촌장부터 위러브·히스플랜까지 CCM 사역자들 ‘한자리’

공로상 7인과 조현삼 목사 수여 앨범·워십·CCM 부문별 시상도 2년간 발표된 2,396곡에서 엄선 한국기독음악협회(회장 안민·송정미, 이하 K-CCM)에서 주관한 ‘2024 K-CCM 어워즈(AWARDS)’가 처음으로 지난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개최됐…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