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작은 기부가 일본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 됐으면”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스타 송승헌 씨가 14일 구세군대한본영 측에 일본 지진피해 돕기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송승헌 씨는 “너무나 가슴아픈 일이지만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일본 국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저의 작은 기부가 다른 많은 분들에게 물결을 일으켜 처음으로 12월이 아닌 3월에 진행되는 구세군 자선냄비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세군 박만희 사령관은 “송승헌 씨는 적은 돈이라도 함께 기부에 동참하고 싶었는데, 구세군에서 83년만에 처음으로 3월 자선냄비 거리모금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화를 걸어와 기부에 동참했다”며 “송승헌 씨가 직접 계좌로 모금액을 입금하는 등 직접 동참하려는 마음으로 일본의 피해를 걱정하는 뜻과 마음이 크게 전달됐다”고 전했다.
일본돕기 긴급모금을 시작한 구세군은 첫날에만 30여명의 후원자가 1300만여원의 성금을 보내왔다며 18-19일 진행될 자선냄비 거리모금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