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극우 교회, 결국 ‘코란 소각 집회’ 강행

손현정 기자  hjson@chtoday.co.kr   |  

철회 입장 번복… “변호 기회 줬으나 답변 없어 심판” 주장

지난해 ‘코란 소각 집회’를 예고해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던 테리 존스 목사(도브 월드 아웃리치 센터)가 마침내 그 계획을 실행했다. 그는 20일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에서 30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코란을 피고로 한 모의재판을 진행한 뒤, 유죄 판결을 내리고는 화형식을 가졌다.

존스 목사는 지난해 코란 소각 집회 계획이 논란이 되자, 이를 철회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이를 번복하고 결국 강행한 것이다. 존스 목사는 그 이유에 대해 “당시에 무슬림들에게 코란을 변호할 기회를 준 것이었다. 무슬림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코란을 심판하고 벌을 내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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