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 열고 최근 논란 정리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원로목사와 가족 적극 보호하겠다” 밝혀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17일 548명의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당회를 열어 조용기 원로목사 가족들에 대한 방향을 정리했다.

이들은 당회 후 “우리 당회는 앞으로 원로목사와 가족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당회장 이영훈 목사를 중심으로 교회 안정과 부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안에 따르면 조용기 목사는 (재)순복음선교회 이사장, (재)사랑과행복나눔 이사장, 국민일보 발행인 겸 회장을, 김성혜 사모는 한세대학교 총장, 해외선교, 장남 조희준 씨는 엘림복지타운 또는 해외교회 관련기관 중 택일, 차남 조민제 씨는 국민일보 등을 맡기로 했다.

당회는 김성혜 총장과 조희준·조민제 씨가 이에 불응할 경우 해당 기관을 통해 이행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물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다.

또 국민일보 비대위를 향해서는 “특보를 통해 많은 문제를 야기시킨 국민일보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복음지로써 그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용기 원로목사는 당회를 앞둔 16일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외 모든 직위를 내려놓겠다고 이영훈 목사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그렇지만 성도들은 교회를 위해 조 목사가 자리를 계속 유지해줬으면 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안은 참석자 548명 중 479명 찬성, 66명 반대, 3명 기권으로 가결됐다. 이 안은 장로 160여명으로 구성된 실행위원회인 장로회 운영위원회가 지난 3월 초안을 작성해 당회에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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