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가족들도 사직서 제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조용기 목사의 뜻 받들고 교회 결정 따르기로”

▲강단에서 눈물을 닦고 있는 조용기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강단에서 눈물을 닦고 있는 조용기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조용기 목사가 순복음선교회 이사장과 국민일보 회장직 사임을 밝힌 데 이어 김성혜 사모와 장남 조희준 씨 등 가족들도 교회 내 각종 직책의 사직서를 제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가족들도 조 목사님의 뜻을 받들고 교회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며 “김성혜 사모는 한세대 총장, 조희준 씨는 엘림복지타운만 각각 맡는다”고 밝혔다.

김성혜 총장은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 이사, 사단법인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이사, 재단법인 사랑과행복나눔 회장 겸 이사직을 내려놓았다.

장남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도 사랑과행복나눔 사무국장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차남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도 순복음선교회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사직서는 이영훈 당회장에게 일괄적으로 내용 증명이 보내졌다.

순복음선교회는 오는 7일 이사회에서 사임 수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순복음선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본성전과 20여곳 제자교회가 출연한 기금을 관리하고 있다.

조용기 목사는 현재 도쿄 성회 참석차 출국한 상태다. 조 목사는 성금요일이었던 지난달 22일 특별 새벽기도회에서 성도들 앞에 “저의 할 일은 다 끝났다”며 무릎을 꿇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당회장 이영훈 목사를 중심으로 교회 안정과 부흥을 꾀하고 조 목사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달 임시당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조용기 목사는 순복음선교회 이사장과 국민일보 발행인 겸 회장, 사랑과행복나눔 이사장을, 김성혜 사모는 한세대 총장과 해외선교, 조희준 씨는 엘림복지타운 또는 교회 관련기관 중 택일, 차남 조민제 씨는 국민일보만을 각각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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