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재외동포 세계선교대회’ 글로벌 네트워크 꿈꾼다

최은시 기자  eschoi@chtoday.co.kr   |  

[인터뷰] 미주 담당 김동현 목사

▲미주 담당 김동현 목사.

▲미주 담당 김동현 목사.

‘2011 한민족 재외동포 세계선교대회’가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양재동 소재 횃불선교센터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세계에서 3,000명이 참석하고 미주에서 약 1,000명이 참석하게 되는 이번 대회 준비 책임자로 미주 여러 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김동현 목사와 인터뷰했다.

-이번 대회의 목적과 그 내용은 무엇인가.

“이번 대회의 주최는 기독교선교횃불재단(원장 이형자)이다. 대회장을 맡고 있는 이형자 원장은 전세계에서 약 3,000명의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한민족의 자긍심이 더해지며, 민족적 정체성이 다시 한번 일깨워질 것을 바라며 기도하고 있다. 그리고 나아가 현지의 문화와 언어에 익숙한 준비된 한인 디아스포라들을 훈련시켜 현지 선교사로 삼으려고 한다.

대회의 강사로는 조용기 목사, 이동원 목사, 하용조 목사, 신승훈 목사, 김승욱 목사, 김종필 목사, 피터 차 교수, 다니엘 박 교수 등이 참여하게 되며 대회 목적에 따른 다양한 행사와 말씀이 함께 선포되게 된다.”

-횃불재단은 대회 이후에 디아스포라 선교를 위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횃불재단은 본 대회를 통해 하나님이 예비하신 선교 일꾼들을 선발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국제적인 훈련을 통해 디아스포라 선교사로 임명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디아스포라 2011 글로벌 네트웍이 구성될 것이며, 글로벌 네트웍 교회들 간의 선교 정보와 자원의 공유를 통한 교회 간의 공동 선교 사역과 협력 사역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대회 참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미주에서는 모두 자비량 참가로 이루어진다. 참가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등록비를 300불과 200불로 낮추었다. 300불의 경우 8박9일간의 숙소와 체류 기간 동안의 모든 식사, 대회등록비 그리고 이틀간의 관광(서울, 포항)이 함께 제공된다. 200불의 경우에는 대회 등록비와 대회 기간 중의 모든 식사가 함께 제공된다.

미주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해서는 대회 기간 동안 한민족 문화 체험의 기회가 다양하게 주어진다. 미주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각종 민속 체험이 제공될 예정이다. 본 대회는 고등학생부터 참여하게 되며 유학생을 비롯한 이민 1세, 1.5세 그리고 2세들에게 열려 있다.”

-이번 대회가 그동안 횃불재단이 해 온 사역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횃불 재단은 이미 1995년도에 미전도종족 선교의 기치를 내걸고 GCOWE 95 세계선교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1998년에는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을 설립하고, 미전도 종족의 현지 지도자들을 발굴, 초청하여 국제적 수준의 지도자로 양성한 후, 현지로 재파송하고 있다. 2007년에는 WOGA 2007를 개최하여 85개국에서 1200명의 여성 지도자들을 초청해 이들을 미전도 종족들의 여성 리더로 세웠다. 이러한 일련의 선교 운동으로 한민족재외동포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미주에서 디아스포라 선교가 왜 중요한 이슈라고 보는가.

“미국의 한인 이민 역사가 오래되었고 이에 따라 한인교회의 역사도 오래 되었다. 미국 사회가 발전되고 다양화될수록 그에 따른 한인교회의 역할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본다. 그중에 한 가지가 바로 한인 디아스포라를 통한 선교라고 본다.

이형자 원장님이 한인 디아스포라들의 선교 강점으로 꼽은 것은 그들이 이미 문화와 언어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그들을 통해 이미 미국에 와 있는 다른 민족 디아스포라들을 선교하는 일이 한인 교회에 주어진 앞으로의 비전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서 선교되는 민족들도 자신들의 민족을 위한 교회를 세우고, 자신들이 떠나온 고국을 향한 전도의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앞으로 한인 교회가 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에 한 가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디아스포라를 통한 선교는 아직 개척이 많이 되어 있지 않은 분야이다.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은 분야이다. 그러나 이미 미국 곳곳에서 디아스포라 선교의 비전을 실천하는 있는 한인 목회자들과 교회, 그리고 관심을 갖는 교단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서로 힘을 합쳐 미국에 있는 여러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써야 할 때이다.”

◇대회 안내 및 접수
공식 웹사이트: (영어) www.diaspora2011us.com, (한국어) www.diaspora2011.com
한국말 대회 요약: https://sites.google.com/site/torchcenter
문의: 김동현 목사 317-490-3223 , diaspora2011u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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