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에든버러 칼리지, 제24기 선교장학생 모집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11년간 500여명에게 6개월 학비 전액 지원

지난 15년간 뉴질랜드에서 교육을 통한 선교사역을 성공적으로 감당해온 이은태 목사(Auckland Edinburgh College 이사장)는 CBS기독교방송과 공동으로 제24기 선교장학생을 모집(매년 80명, 6개월 학비 전액 장학 혜택)한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2011년 8월부터 6개월간 뉴질랜드 에든버러 칼리지에서 영어연수 및 선교사역에 동참하게 된다.

본 장학 프로그램은 이은태 목사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농어촌·미자립 교회 목회자 및 선교사 자녀들에게 영어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0년도부터 실시하여 지금까지 500명이 넘는 많은 청년들이 그 혜택을 누려왔다. 지난 2009년부터는 목회자·선교사 자녀 뿐 아니라 세례교인 이상, 선교에 소명을 가진 일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뉴질랜드 영어연수 선교장학생에 지원할 수 있도록 장학혜택의 대상도 대폭 확대하였다.

오직 선교와 함께하는 영어연수, 세상에 없는 종합학교

에든버러 칼리지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 오클랜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로지 교육을 통한 선교를 목적으로 세워진 학교로서 한 가지의 교육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신앙 안에서 함께하는 영어연수’이다. 지금 이곳에는 한국 학생들을 비롯해 유럽, 남미,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온 200여명의 학생들이 영어공부를 하고 있으며 수업은 수준별 전문 10단계로 나뉘어 진행, 최고 수준의 교사 및 30여명의 교직원들이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섬기고 있다. 이 목사는 “최고수준의 가르침과 교육환경이 아니면 교육선교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물심양면으로 아끼지 않고 지원하고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남쪽 마누카우에 위치한 에든버러 칼리지 빌딩. 이은태 목사가 소유한 이 두 빌딩은 영어교육과 선교의 전진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남쪽 마누카우에 위치한 에든버러 칼리지 빌딩. 이은태 목사가 소유한 이 두 빌딩은 영어교육과 선교의 전진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복음의 터전 학교생활

이러한 복음의 터전에서 선교장학생들은 외국학생을 향한 선교사역의 주역으로서 선교사의 역할을 톡톡히 감당해 오고 있다. 이들에게 학교생활은 일생의 소중한 사역 및 훈련의 순간들이다. 선교장학생들은 최고수준의 학교에서 영어연수는 물론, 산하기관 ‘오클랜드 인터내셔널 교회’와 함께 운영되는 다양한 신앙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그 중 10년째 선교의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글교육은 한류 열풍을 타고 외국학생들에게 인기 절정이다. 그 외에도 ‘로토루아’ 크리스천 캠프(연 2회), 특별히 8년째로 접어든 아웃리치 행사(연 4회)는 시장 및 유명 인사들이 방문할 정도로 이미 지역 유명 행사로 자리잡았다. 복음이 담긴 전도지와 손수 만든 소시지를 지역주민에게 나눠주고, 국적을 초월한 학생들과 교사들이 하나되어 워십 댄스, 찬양, 드라마, 악기연주, 태권도 시범 등을 선보인다. 또한 지역교회 및 국제선교기관에도 도전을 주어 작년부터는 선교기관들도 함께 동참, 성경과 사영리 전도지를 나눠주고 있다. 이 외에도 영어 성경 공부(매주 수요일, 영어 교사 지도), 중국어 성경 공부(매주 화요일, 중국 목사 방문)등이 있다.

이러한 선교활동은 놀라울 만큼 많은 복음의 열매를 맺고 있다. 지금까지 에든버러 칼리지를 다녀간 수백 명의 중국 학생들이 이곳에서 변화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다. 이들은 연수 후 중국 본토로 돌아가 가족 뿐 아니라 친척, 친구들을 교회로 인도하는 등 자국 교회의 리더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선교장학생들의 끊임없는 눈물의 중보와 헌신이 있었다. 이들은 한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말씀과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Prayer Hill’ 모임을 형성, 매달 한 번씩 정기모임을 통해 학교와 교회 사역을 기도후원하고 있다.

영적 회복 및 리더 양성 과정

에든버러 칼리지에는 이은태 담임목사 외에도 협동목사로서 4명의 키위 목사와 3명의 중국 목사, 3명의 전도사가 학생들의 영성회복과 리더자 양성을 위해 지도, 협력하고 있다. 이 목사는 장학생들과 함께 매주 수요일 ‘한눈에 보는 신구약 강해’를 통해 성경의 맥을 잡아주고 6개월의 장학기간 동안 신구약 성경을 일독 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주중 금요예배와 토요기도회를 통해 한 공동체로서 예배하고 말씀을 들으며 신앙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장학생으로 6개월의 연수기간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전도사, 간사, 셀 리더, 인턴으로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금까지 간사 및 셀 리더로 섬긴 선교장학생들은 200여명이 넘으며 2011년 상반기 현재 6명의 간사, 12명의 셀 리더들이 임명을 받아 섬기고 있다. 인턴쉽으로는 통번역, 영상제작 및 편집, 홈페이지 관리, 사진 촬영, 행정 업무 지원 등, 전공 또는 재능에 따라 6개월 이상 전문분야로 경력을 쌓을 수 있다.

선교장학생 모집은 에든버러 칼리지 홈페이지 공지사항(www.nzaec.com)을 통해서 확인가능하며 선교장학생 서류 제출 마감일은 2011년 7월 1일(금)이다. 문의는 CBS 기독교방송 뉴질랜드 영어연수팀으로 하면 된다(02-264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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